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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041
한자 伏主山
영어공식명칭 Bokjusa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광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복주산 - 강원도 철원군|강원도 화천군
해당 지역 소재지 복주산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지도보기
성격
높이 1,152m

[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복주산(伏主山)강원도 철원군 근남면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과 사내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정상의 높이는 1,152m이다. 정상을 경계로 철원군과 화천군이 나뉘며, 남서쪽에는 광덕산(廣德山)[1,046m]·명성산(鳴聲山)[923m], 북동쪽에는 대성산(大成山)[1,175m]으로 이어진다. 복주산은 평강(平康)군의 추가령(楸哥嶺)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江口)에 이르는 산줄기인 한북정맥(漢北正脈)에 속한다.

[명칭 유래]

복주산의 ‘복주’는 ‘복주깨’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밥을 담는 그릇을 주발이라고 하는데 ‘복주깨’는 그 뚜껑을 가리키는 사투리로 강원도와 충청도에서 쓰이는 말이다. 아주 오래 전 하늘님이 세상을 심판할 때 온 천지를 물에 잠기게 하였으나, 이 산의 봉우리 끝이 물 위로 복주깨만큼 남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다른 전설도 유사하다. 세상이 잠길 정도로 큰비가 내렸는데 봉우리 끝이 잠기지 않고 복주깨처럼 남아 있었다고 한다. 정상의 봉우리 부분이 뾰족한 형태적 특징 때문에 산 이름이 복주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연환경]

복주산한북정맥(漢北正脈)에 속하는 산의 하나이다. 한북정맥은 조선 시대 영조 때 신경준이 편찬한 『산경표(山經表)』에 나오는데,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이름이다. 복주산은 전 사면이 비교적 가파른 편이며 특히 북서 사면과 남동 사면 및 동 사면의 경사가 급하다.

북쪽의 복계산[1,057m]에서 남쪽의 복주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약 900~1,100m의 고도를 유지하며 남북 방향으로 이어져 있어 동서 방향의 장벽을 이룬다. 복주산회목봉[1,025.8m]은 동서 방향의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 지점에는 하오현[740m]이라는 고개가 있다. 하오현은 복주산 북동쪽의 수피령[740m]과 더불어 철원과 화천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하여 왔다. 현재는 하오현 아래 하오터널이 있다. 남서 사면에서 시작하는 하천은 사곡천으로 북류하여 남대천을 거쳐 한탄강으로 유입된다. 동 사면에서는 사창천이 발원하고 남류하여 지촌천과 합쳐지고 북한강으로 흘러간다.

산 정상 주변의 암석은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속하는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주변 지역은 대부분 쥐라기 대보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단애와 독립 암괴들이 보인다. 복주산회목봉은 입산 통제에서 해제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오염되지 않아서 매우 깨끗하다. 산 정상의 넓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북한의 산과 들이 바로 보이고, 대성산·백적산·화학산·백운산 등지의 조망도 뛰어나다.

[현황]

복주산 북서쪽에는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이 있다. 이곳에 있는 8㎞의 임도와 3개의 자연 산책로, 유명한 용탕골 계곡 등은 복주산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휴양림의 북서쪽에는 잠곡저수지가 있고, 동쪽 자하골에 천불사(千佛寺)가 있다. 복주산 등산로는 아직까지 한창 개발 중이며 하오현의 하오터널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을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3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복주산자연휴양림에도 3개의 등반 코스가 있으나 아직까지는 복주산 정상으로 갈 수는 없다. 복주산 정상을 가리키는 표지석은 두 동강이 나 있다. 원래는 표지석을 헬기로 정상까지 이동하려 하였으나 봉우리가 뾰족하여 이보다 못 미친 자리에 세워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표지석 윗부분을 떼어 정상에 옮겨 놓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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