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지역 내 사람과 재화가 이동할 수 있게 건설한 시설물.

[개설]

강원도 철원군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경원선의 주요 경유지이자 과거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조선 시대에는 경흥로가 지나갔으며, 1914년 경원선 철도 부설 등으로 철원군이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된 후 도로원표가 설치되었다. 현재 강원도 철원군의 도로는 일반도,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군도로 구성된다. 남북으로 일반국도 5개 노선과 동서로 일반국도 1개의 노선[국도 제5호]가 통과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노선이 6·25전쟁과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절단되었다.

[역사]

과거, 철원 지역은 조선 시대 10대 대로인 관북로[‘경흥로’라고도 함]가 부설된 지역이었다. 관북로 노선은 수도인 한양[현재 서울특별시]에서 관북 지역으로 물자를 연결하는 수송로 역할을 하였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 내에서는 철원읍, 동송읍, 갈말읍, 김화읍, 어운면, 묘장면 일대를 통과하였으며, 현재 국도 제43호가 대체하고 있다.

[제원]

강원도 철원군 지역 내 위치한 도로는 국도 6개 노선[국도 제3호·국도 제5호·국도 제43호·국도 제47호·국도 제56호·국도 제87호],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국가지원지방도 제56호], 지방도 3개 노선[지방도 제387호·지방도 제463호·지방도 제464호]가 존재한다. 철원군 내에는 39.7㎞ 규모의 도로가 개통되어 있다. 이 중 28.1㎞가 포장 도로이며, 11.6㎞가 비포장 도로이다. 도로 종별 현황으로는 11.6㎞가 일반국도, 7㎞가 지방도, 21.1㎞가 시도·군도이다.

[현황]

강원도 철원 지역을 통과하는 대표적인 도로로 철원군 서부 동송읍 지역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국도 제87호, 철원군 중부 갈말읍 지역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국도 제43호, 철원군 동부 김화읍 지역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국도 제47호가 있으며, 동서로 동송읍과 갈말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제463호가 있다. 국도 제3호·국도 제43호·국도 제47호를 통하여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국도 43호의 경우, 경기도 포천시에서 고속국도 제29호와 연결되어 있다. 국도 제5호·국도 제56호, 지방도 제463호를 통하여 강원도 영서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강원도 철원군은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국도 제3호, 국도 제5호, 국도 제43호, 국도 제47호가 북한 지역과 절단되어 있다. 2018년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2018년 11월 22일 철원군 DMZ 내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 인근 지뢰 제거 및 유해 발굴을 위하여 남·북간 도로가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