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을 상징하는 군조.

[개설]

두루미는 강원도 철원군을 상징하는 군조(郡鳥)이다. 두루미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에 속하는 대형 새이며,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희귀한 겨울철새이다. 두루미는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상징성과 희귀성이 있고, 깨끗함을 나타내어 철원군의 군조로 지정되었다.

[형태]

두루미의 몸길이는 130~150㎝ 정도이며, 체중은 7~12㎏이다. 날개를 편 길이는 2.2~2.5m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목 앞쪽과 목, 둘째 날개깃, 셋째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이마, 머리 꼭대기에는 붉은색 피부가 드러나며, 이 부분의 앞 끝과 뒤끝에는 검은색의 털이 촘촘하다. 부리는 노란색을 띤 녹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어린 새의 머리와 목은 연한 갈색으로 몸의 윗면에도 연한 갈색 부분이 있다. 깃털은 흰색이고 깃털 끝은 황갈색을 띤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두루미는 강원도 철원군을 상징하는 군조로, 두루미를 의인화하여 친근한 캐릭터와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에는 겨울을 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겨울철새이며, 주로 비무장지대 및 민간인통제구역, 임진강 및 한강하구 습지, 서해안의 갯벌 등에서 월동한다. 암컷과 수컷 그리고 새끼로 구성된 가족 단위로 논이나 갯가, 늪지 등에서 생활한다. 둥지는 광활한 평야, 농경지 등에 마른 갈대나 짚을 높이 쌓아 만든다. 먹이로는 수서무척추동물, 어류, 곡류, 식물의 열매와 구근 등을 주로 이용한다. 2~3월에는 암수가 구애 행동을 하며 6월에 2개의 알을 낳아 암수가 함께 품는다.

[현황]

두루미는 강원도 철원군의 비무장지대와 철원평야 일대, 철원군 김화읍 읍내리의 성재산 주변에 서식한다. 두루미는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02호, 2012년 5월 31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