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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극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426
한자 鐵原劇場
영어공식명칭 Cheorwongeukjang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지명/시설
지역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79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오홍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준공 시기/일시 1934년연표보기 - 철원극장 개관
개관|개장 시기/일시 1939년 - 철원극장 개축
최초 설립지 철원극장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79 지도보기
성격 극장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있었던 극장.

[개설]

철원극장은 1934년 일본인에 의해 개관된 철원 지역 최초의 극장이다. 철원극장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무성영화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신문화의 전당 기능을 수행하였다.

철원극장은 1930~40년대 강원 북부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그 명성이 높았다. 당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 예술인들이 철원극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조선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를 비롯하여 서도소리의 최고 예능 보유자이자 ‘배뱅이굿’으로 널리 알려진 명창 이은관이 데뷔 무대를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1935년 10월에는 가수 이난영, 고복수, 이은파, 김해송, 강남향, 김연월, 한정옥을 비롯하여 임생원, 신일선, 차홍녀, 김진문, 신은봉 등의 연극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철원극장은 북조선 순회공연의 마지막 여정지이기도 하였다.

[건립 경위]

1914년 경원선과 1931년 금강산 내금강까지 연결되는 금강산 전기철도의 개통으로 인하여 철원은 북부 강원의 교통, 물류,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넓은 평야와 비옥한 토지를 기반으로 양곡, 축산, 양잠 산업이 발달하면서 철원은 풍부한 경제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도시인구가 급증하고 여가 문화 수요가 증대되면서 1934년에 지역 문화 시설로서 철원극장이 개관하게 되었다.

[변천]

철원은 1940년 당시 인구 수가 10만여 명에 이를 정도여서 춘천, 원주에 이어 강원도의 3대 도시의 위상을 갖춘 지역으로 급성장하였다. 빠른 도시 성장과 문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철원극장은 1934년 개관 이후 1939년에 대 개축(改築)을 하여 당시 지방극장으로서는 드물게 전문 공연장의 면모를 갖춘 문화 시설로 거듭나게 되었다.

[구성]

철원극장에서는 당시 인기가 높았던 무성영화 상영을 비롯하여 연극무대와 대중 공연이 주로 펼쳐졌다. 당대를 대표하는 무용가 최승희, 서도소리 예능 보유자 이은관을 비롯한 연극인과 대중가수들이 공연을 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높은 사랑을 받았다.

[현황]

1934년에 세워진 철원극장은 지금의 철원읍 관전리 79번지에 있었다. 1930~1940년대 강원 북부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명성이 높았던 철원극장은 6·25전쟁의 격변기를 겪으면서 건물은 사라지고 터의 존재만 전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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