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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수리 원삼국 유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513
한자 瓦水里原三國遺蹟
영어공식명칭 Wasuri Proto-three Kingdoms Period Sit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328
시대 선사/청동기,고대/초기 국가 시대
집필자 박경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3년 12월 27일~2004년 2월 28일 - 와수리 원삼국 유적 시굴 조사
소재지 철원 와수리 유적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328 지도보기
출토 유물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6가 168-6]
성격 주거 유적
면적 642,514㎡[194,360평]

[정의]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 있는 원삼국 시대 마을 유적.

[개설]

와수리 원삼국 유적(瓦水里原三國遺蹟)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서 확인된 청동기 시대 및 원삼국 시대 대규모 마을 유적이다. 발굴 조사를 하여 청동기 시대 집자리 4동, 원삼국 시대 집자리 2동이 확인되었다. 원삼국 시대에 해당하는 집자리는 모두 철(凸)자 모양으로 중부 지역의 원삼국 시대 문화가 유입된 경로 및 초현기 물질 자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이다.

[위치]

와수리 원삼국 유적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328번지 일대에 있다. 김화읍행정복지센터에서 국도 제56호를 따라 신사곡교차로 방향으로 약 2㎞를 이동하면 왼쪽으로 남대천이 곡류하는 지점이 나오는데, 도로에서 남대천이 곡류하는 방향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에서 원활한 용수의 공급과 경작 활동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농로와 급수 시설 및 배수 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하여 경지 정리를 실시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지역의 형질 변경이 불가피하여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2003년 12월 27일부터 2004년 2월 28일까지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와수리 원삼국 유적은 시굴 조사 과정에서 청동기 시대 집자리 4동과 원삼국 시대 집자리 2동을 내부 조사하였다.

[형태]

와수리 원삼국 유적 중 원삼국 시대 집자리 2동은 모두 철(凸)자형이다. 불뗀자리는 모두 얕은 토광을 파고 불을 뗀 무시설식로(無施設式爐)이다. 집자리들의 생활 공간은 오각형에 가까우며, 벽면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기둥을 설치한 구조이다. 선사 시대 집자리와 달리 단벽 중앙에 출입구가 시설된 형태로 수직식 출입 방식에서 수평식 출입 방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형태를 보인다.

[출토 유물]

와수리 원삼국 유적 중 21호 집자리에서는 중도식무문토기(中島式無文土器) 다수와 승문(繩文)의 타날문토(打捺文土器), 시루, 오각형 쇠화살촉, 삼각형의 용도미상 철기 등이 출토되었다. 26호 집자리에서는 다수의 완형 중도식무문토기, 쇠화살촉, 쇠도끼, 철경동촉(鐵莖銅鏃)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황]

와수리 원삼국 유적은 개발 행위가 금지되었으나 최근까지도 경작으로 인한 지속적인 유적 훼손이 우려된다. 유적의 범위는 조사 지역의 외곽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후대 경작에 따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

[의의와 평가]

와수리 원삼국 유적은 시굴 조사의 특성상 모든 집자리의 내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체 마을 규모는 알 수 없다. 다만 내부 조사가 이루어진 21호 및 26호 집자리를 통하여 철원군의 원삼국 시대 문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집자리에서는 원삼국 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었다. 특히 와수리 마을의 여·철자 모양[呂·凸字形] 집자리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여·철자 모양 집자리 가운데 가장 빠른 사례가 된다. 특히 철경동촉은 주로 기원전 시기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유물로 유적의 상한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그리고 단결-크로우노브카에서 유입된 중도식무문토기 및 여·철자형 집자리의 중부 지역 확산에 있어서 철원 와수리 유적은 중간 기착지적 성격을 띠는 중요한 유적이다. 구체적으로는 덕원(德源), 안변(安邊), 평강(平康), 철원(鐵原), 연천(漣川)으로 이어지는 추가령구조곡의 길목에 있어 원삼국 문화의 유입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결국 원삼국 시대 문화가 철원 지역을 중심으로 처음 등장하게 된다는 점에서 와수리 원삼국 시대 유적은 학술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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