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염온동(廉溫東)[1898~1946]은 철원 줄신으로, 3·1운동 뒤 중국으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약하였다.

[활동 사항]

염온동은 1898년 5월 1일 지금의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읍내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 때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옥고를 치렀으며, 1921년 4월 상해로 건너가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하였다. 1923년 4월 임시의정원 강원도 의원에 선출되어 1927년 1월까지 의정활동을 하였다.

1926년 7월 상해에서 열린 임시정부 경제후원회 창립총회에서 안창호(安昌浩)가 위원장이 되었고 염온동은 회계검사원에 임명되었다. 1927년 3월 상해한인청년회 창립총회에서 집행위원에 선출되었고, 1929년 남경에서 민병길(閔丙吉)·윤기섭(尹琦燮)·신익희(申翼熙) 등과 함께 한국혁명당(韓國革命黨)을 조직하였다. 1932년 한국혁명당 당원이 약 40명가량으로 늘어났고, 염온동은 당의 중견 간부로 상해와 남경 등에서 활약하였다.

염온동은 1932년에도 임시의정원 의원에 선출되어 1935년 11월까지 재직하였으며, 1941년에는 광복군 총사령부 부관처 관리과장에 임명되었다. 1944년 6월 5일부터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무부 총무과장 겸 선전부 간사를 맡았으며, 1944년 9월에는 임시정부 군사위원회 간사로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염온동은 1945년 3월 다시 임시의정원 의원에 선출되어 광복 때까지 활약하였으며, 1946년 1월 24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7년 대한민국 정부는 염온동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