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종진(李鍾辰)[1888~?]은 1888년 지금의 북한 강원도 김화군 초서리에서 태어났다. 1916~1917년경 러시아로 건너가 우수리스크 수이푼[秋風] 일대에서 거주하다가 1920년 3월 수이푼에 근거를 둔 의군단(義軍團)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1921년 3월 의군단 등이 무정단(武政團)에 통합되자, 이종진은 무정단 선전집행위원이 되어 독립사상 선전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종진은 1923년 5월 조경환(趙璟煥)과 이병휘(李秉輝)로부터 각각 박은식(朴殷植)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韓國獨立運動之血史)』와 독립사상 문서 42매를 교부받았고, 8월 중순에 단원 이승욱(李承郁)과 함께 함경북도 무산군 삼하구로 잠입하여 선전 활동을 전개하다가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종진은 1923년 12월 26일 청진지방법원에서 제령 제7호 위반으로 징역 2년 형을 언도받고 항소하였으나 1924년 1월 1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2012년 대한민국 정부는 이종진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