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김도연(金道演)[1894~1987]은 1894년 1월 28일 김화에서 태어났다. 미국으로 이주하여 1919년에 북미(北美) 각 지방 부인회가 통합하여 창립한 대한여자애국단에 가입하였다. 1920년 4월 이성례(李聖禮) 등과 맥스웰에 대한여자애국단 지부를 설립하고 서기로 선임되었고, 12월경에는 대한여자애국단 총단으로부터 맥스웰 지방 수금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김도연은 1924년 맨티카 한인교회 내 국어학교 임원으로 선임되어 한인 2세 아동의 교육에 힘썼고, 1927년 9월경 김자혜(金慈惠)·양제현(梁齊賢)·신선희 등과 함께 부인 전도회를 활성화시켰다. 1932년 9월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주일학교 교사, 11월 로스앤젤레스 여자청년회 서기로 활동하였다. 1934년 3월 대한여자애국단 로스앤젤레스지부 단장에 선임되었으며, 1936년에는 대한여자애국단 총단 서기로 활동하였다. 1944년 딜라노지방회에서 주최한 3·1절 기념식에서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하였다.

김도연은 1916년부터 1944년까지 독립금 및 광복금 등의 명목으로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였다. 윤도연(尹道演)으로도 알려졌으며, 1987년 8월 12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2016년 대한민국 정부는 김도연의 공적을 기려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