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 이름을 딴 다리가 있는 6·25전쟁때 활동한 군인.

[활동 사항]

박승일(朴昇日)[1920~?]은 1920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났다. 만주군 출신으로 광복 후 육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학하여 1946년 6월 15일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임관하였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제7사단 제8연대장으로 영천 전투와 평양 탈환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으며, 1950년 11월에 제5연대를 이끌고 북진하던 중 평안남도 덕천 지구에서 중공군 대부대와 격전 끝에 포로가 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정확하지 않다.

한편, 1958년 12월 제5군단장이었던 이성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4리와 갈말읍 문혜리를 잇는 다리를 완공한 뒤에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박승일 대령의 이름을 따서 승일교(承日橋)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철원 승일교는 2002년 5월 3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