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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55
한자 石頭生蠹
영어공식명칭 Seokdusaengdu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석두생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석두생두」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
관련 지명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성격 설화|전설|인물 설화
모티프 유형 좀먹은 돌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전하여 내려오는 태봉국의 멸망과 관련한 이야기.

[개설]

「석두생두」는 강원도 철원군에 전하여 내려오는 궁예(弓裔)[?~918]와 태봉국(泰封國)의 멸망에 얽힌 이야기이다. 석두생두(石頭生蠹)는 ‘바위 위에 좀이 생기다’라는 뜻이다.

[채록/수집 상황]

「석두생두」는 1992년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 2000년에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원도 철원군은 태봉국의 도읍지가 있던 곳이다. 궁예는 도읍을 철원으로 옮기고 대규모의 궁궐을 건축하였다. 하지만 태봉국의 도읍이 철원에 있을 때, 국력이 날로 쇠퇴하였다. 궁예는 점차 전제적인 군주로 변하여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였으며, 간언(諫言)을 듣지 않고 점차 폭군이 되었다. 결국 궁예 휘하에 있던 왕건(王建)[877~?]에게 정권을 빼앗길 무렵이 되었다. 궁예가 신하들을 모아 놓고 말하기를 “까마귀 머리가 희게 되고, 말머리에 뿔이 나고, 이곳에 있는 돌이 좀이 먹어야 망하지 그렇지 않으면 망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궁예의 말은 태봉국은 절대 멸망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궁예가 신하들에게 말하자마자, 갑자기 돌들이 좀을 먹었고, 까마귀 머리가 하얗게 되고, 말머리에 뿔이 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결국 태봉국은 918년에 멸망하였고, 궁예는 평강군 사람들에게 잡혀서 죽임을 당하였다. 까마귀가 머리가 하얗게 된 것은 해변의 갈까마귀라고도 하나, 철원군 지역이 해변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갈까마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석두생두」는 ‘좀먹은 돌’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돌이 좀먹을 일은 아예 없기에, 궁예의 말은 절대로 태봉국이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태봉국의 멸망은 기정사실이기에 「석두생두」에서 돌이 좀먹은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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