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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88
영어공식명칭 Why a Cow Goes When It Says ‘Ily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1년 3월 5일 - 「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 오영자[여, 71세]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6년 - 「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
관련 지명 서면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지도보기
채록지 자등리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문 전설
주요 등장 인물 며느리|소|시아버지
모티프 유형 소 모는 소리 ‘이랴’의 기원

[정의]

강원도 철원군 서면에서 소 모는 소리의 기원에 관해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강원도 철원군 서면에서 “이랴” 하는 소리를 내면 소가 앞으로 가는 내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힘이 센 며느리가 많은 짐을 싣고 가다가 멈춘 소에게 “이랴?” 하고 말하였다. 며느리의 말에 소가 앞으로 나아간 것이 기원이 되어 소가 멈추면 “이랴” 하는 소리를 내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은 2011년 3월 5일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에서 오영자[여, 71세]에게서 채록하였고,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 어느 부잣집에 힘이 센 며느리가 있었다. 관에서 며느리를 잡으러 온다는 소문이 돌자 시아버지는 소 등에 3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실어서 며느리를 산골로 대피시켰다. 소가 짐이 무거워서 쓰러지자 며느리가 소와 짐을 머리에 이고 가다가 내려놓았다. 소가 가다가 다시 멈추자 며느리가 소에게 “이랴?” 했더니 소가 앞으로 걸어갔다. 며느리는 소가 멈출 때마다 “이랴?” 하고 말하였고, 소는 그때마다 앞으로 걸어갔다. 그때부터 소에게 “이랴” 하면 소가 앞으로 걸어간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의 주요 모티프는 소 모는 소리 “이랴”의 기원이다. 힘센 며느리와 먼 길을 동행한 소가 무거운 짐 때문에 쓰러지자 며느리는 쓰러진 소를 질책하기보다는 소의 버거움을 나누는 길을 선택한다. 무거운 소와 짐을 머리에 이고 나아가다가 결국 지쳐서 소와 짐을 내려놓는다. 소와 며느리는 다시 힘을 내어 길을 걸었고, 소가 힘들어할 때마다 며느리는 소에게 “이랴?” 하며 달랜다. 소는 며느리의 말을 알아듣고 며느리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머리에 이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힘을 낸다. 소가 힘겨움에 멈춰 설 때마다 며느리는 “이랴?” 하며 소에게 기대감을 주며 격려한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둘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다. 농사를 지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소가 힘겨움에 멈춰 설 때 채찍을 써서는 절대 소를 움직일 수 없다. 논밭을 가는 소의 힘겨움을 주인이 잘 알아주고 어르고 달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소가 이랴 하면 가는 까닭」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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