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 지역 문학 단체인 모을동비에서 발행하는 연간지 형태의 동인지.

[창간 경위]

「모을동비」는 철원교육도서관 문화수업인 문예창작반 회원들이 강원도 철원의 옛 지명인 '모을동비'를 단체명으로 하여 동인을 결성하고 발행하는 동인지이다. 모을동비 동인들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월촌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모은 기금으로, 2006년 한해 동안 발표된 동인들의 작품을 모아 제1호 동인지를 발행하였다. 창간호에는 초대시 5편을 포함하여 시 62편, 수필 6편이 실려 있다.

[형태]

1년에 한 번 발행하는 연간지로, 매년 12월에 발행된다.

[구성/내용]

매년 모을동비 동인들이 발표한 작품 중 선별된 작품으로 구성되며, 이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작품의 제목을 그 해 동인지 표제로 삼는다. 초대시 코너를 마련하여 다른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과 시를 소개하는 특집도 진행하고 있으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철원 출신 문인들이나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변천과 현황]

2006년 12월 22일, 임민자 동인의 시 제목을 표제로 한 첫 동인지 『사랑의 실타래』를 발행하였다. 이후 2007년 12월 이소진 동인의 시 『용담 가는 길』을 표제로 한 제2호 동인지, 2008년 12월 이선미 동인의 시 『바람에게서 들은 세상 이야기』를 표제로 한 제3호 동인지, 2009년 12월 이병희 동인의 시 『잣나무 여행』을 표제로 한 제4호 동인지, 2010년 12월 이수옥 동인의 시 『검정다리 가는 길』을 표제로 한 제5호 동인지를 발행하였다.

2011년 12월에는 허경자 동인의 시 『선물』을 표제로 한 제6호 동인지, 2012년 12월 황기숙 동인의 시 『민통선에서 가져온 향기』를 표제로 한 제7호 동인지, 2013년 12월 황금진 동인의 시 『눈물도 다이어트가 된다』를 표제로 한 제8호 동인지, 2014년 12월 문경실 동인의 시 『꿈이여 사랑이여』를 표제로 한 제9호 동인지, 2015년 12월 현미숙 동인의 시 『노래하는 비』를 표제로 한 제10호 동인지, 2016년 12월 김백란 동인의 시 『민통선 마을 양지리에서 보낸 편지』를 표제로 한 제11호 동인지, 2017년 12월 서미화 동인의 시 『벼꽃』을 표제로 한 제12호 동인지, 2018년 12월 김옥화 동인의 시 『어머니는 아프다』를 표제로 한 제13호 동인지를 발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모을동비」는 강원도 철원 지역 내 동인지 발행이 정기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창간된 이래로 2019년 현재까지 꾸준히 발행되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문학 동인지 발행은 그 자체만으로 철원 지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