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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개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65
한자 寶蓋山
영어공식명칭 Bogaes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권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435년 - 김시습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493년 - 김시습 사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459년연표보기 - 「보개산」 저술
편찬|간행 시기/일시 1583년 - 「보개산」 『매월당집(梅月堂集)』에 수록
배경 지역 보개산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성격 한시

[정의]

조선 전기의 문인 김시습이 1459년에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경계에 위치한 보개산을 배경으로 지은 한시.

[개설]

「보개산(寶蓋山)」은 조선 전기 문인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1435~1493]이 지은 한시이다. 김시습은 1455년 겨울을 철원에 있는 김화(金化) 초막동에서 지냈다. 이듬해 6월에 사육신(死六臣)이 처형당하였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한양으로 올라가 처형을 당한 후 아무도 돌보지 않는 사육신의 시신을 거두어 노량진에 묻어 주고 다시 정처 없는 유랑 길에 나선다. 이후 1459년에 금강산을 유람하고 서울로 향하다가 철원과 포천의 경계에 있는 보개산을 보고 「보개산」을 지었다.

[구성]

「보개산」은 오언율시(五言律詩)로 구성되어 있으며, 1583년 간행된 『매월당집(梅月堂集)』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보개산용벽(寶蓋山容碧)[보개산의 모습은 푸르나]

동주추색다(東州秋色多)[철원의 가을빛 짙은 것을 보니]

연광급사전(年光急似箭)[세월은 쏜살같이 빠르고]

인사박어라(人事薄於羅)[사람 일 비단보다 얇구나]

고학연람정(古壑煙嵐靜)[오랜 골짝에는 저녁놀 고요하고]

장도세월사(長途歲月賖)[하염없는 길에 세월은 아득한데]

표표연저사(飄飄緣底事)[무슨 일로 정처 없이 떠도나]

도처즉위가(到處卽爲家)[닿는 곳이 바로 내 집이네]

[특징]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김시습은 철원 지역의 명산인 보개산으로 향한다. 전국을 정처 없이 유랑하는 신세이지만 닿는 곳이 내 집이라는 마지막 구에서 김시습의 초탈한 모습과 나그네에게 안식을 주는 보개산의 넉넉한 품을 읽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철원도호부(鐵原都護府) 편에 보개산은 부의 남쪽 17리[6.68㎞]에 있다고 적혀 있다. 「보개산」에서도 보개산이 철원의 옛 이름인 동주(東州)와 함께 쓰이면서 철원에 속하였음을 보여 준다. 「석대암(石臺菴)」과 「심원사(深源寺)」도 같은 시기에 지어졌는데 보개산에 철원의 유명한 암자가 많이 있었음을 알려 주는 자료이다. 같은 시기에 지은 「김화노방누상소게(金化路傍樓上小憩)[김화 길가에 있는 누대 위에서 잠시 쉬다]」는 김화읍 생창리와 사곡치 사이에 넓게 펼쳐진 들판을 묘사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철원 지역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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