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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69
한자 宿龍潭驛
영어공식명칭 Sukyongdamyeo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권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282년 - 안축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348년 - 안축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817년 - 「숙용담역」 『근재집(謹齋集)』에 수록
배경 지역 용담역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지도보기
성격 한시

[정의]

고려 후기의 문인 안축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의 용담역을 소재로 하여 지은 한시.

[개설]

「숙용담역(宿龍潭驛)」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있었던 용담역(龍潭驛)을 소재로 하여 고려 후기의 문인인 안축(安軸)[1282~1348]이 지은 한시이다. 안축의 자는 당지(當之)이고, 호는 근재(謹齋)이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안축은 강원도존무사(江原道存撫使)로 있을 때에 나라에 충성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내용을 담아 『관동와주(關東瓦注)』라는 문집을 남겼다. 또 감춘추관사(監春秋館事)로 있을 때에는 민지(閔漬)가 지은 『편년강목(編年綱目)』을 이제현(李齊賢)[1287~1367] 등과 수정 및 보완하였다. 저서로는 『근재집(謹齋集)』[1817]이 전한다.

[구성]

「숙용담역」은 오언율시(五言律詩)로 구성되어 있으며, 1817년에 펴낸 『근재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기숙모자하(寄宿茅茨下)[띠풀 집 아래로 들어가 묵으니]

상농렬기엄(霜濃洌氣嚴)[서리가 짙어 찬 기운 매섭구나]

곤래신병각(困來伸病脚)[피곤하여 아픈 다리 폈다가]

위좌년소염(危坐撚疎髥)[똑바로 앉아 듬성한 수염을 꼬네]

옥로진서벽(屋老塵棲壁)[집이 낡아 먼지가 벽에 가득하지만]

창명월괘첨(窓明月掛簷)[창이 밝아 달이 처마에 걸려 있네]

심망면미온(心忙眠未穩)[마음이 바빠 잠 편히 못 들다가]

두각야염염(斗覺夜猒猒)[문득 밤이 길다는 것을 깨닫노라]

[특징]

「숙용담역」은 안축이 강원도존무사로 있을 때 철원도호부(鐵原都護府)에서 서쪽으로 10리[약 4㎞] 떨어져 있던 용담역에서 하룻밤 묵으며 지은 한시이며, 고려 시대 용담역의 상황을 알려 주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의의와 평가]

안축은 지방관으로서 강릉뿐만 아니라 고성(高城)·통천(通川)·양양(襄陽)·간성(杆城)·정선(旌善)·삼척(三陟)·울진(蔚珍)·평해(平海) 등의 관할 지역을 두루 순시하거나 흥부역(興富驛)·다림역(多林驛)·송간역(松澗驛)·용담역·은계역(銀溪驛) 등의 크고 작은 역을 지나갈 때마다 시문을 남겼다. 시문에서는 피폐한 백성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백성을 구제할 방법이 없는 자신을 질책하기도 하였다. 고려 시대에 용담역은 개경(開京)에서 동계(東界)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 지대에 위치한 역도(驛道)인 도원도(桃源道)에 소속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철원이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속되었기 때문에 강원도의 역도인 은계도(銀溪道)에 편입되었다. 「숙용담역」은 『동문선(東文選)』[1478]에도 실려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도 실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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