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시대 강원도 철원 지역을 거점으로 태봉을 건국한 왕. 후고구려를 건국하여 후삼국 시대를 열었던 인물로, 당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였을 정도로 맹위를 떨쳤으나, 말년에 미륵불을 자칭하면서 신정적(神政的) 전제주의를 펼친 결과 민심을 잃고 폐위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궁예(弓裔)의 성은 김(金)씨이고 아버지는 신라 제47대 헌안왕 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입춘 때에 대문이나 기둥에 글귀를 써 붙이는 세시풍속. 입춘은 음력으로 12월에 드는 수도 있고, 정월에 드는 수도 있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입춘이 되면 그해의 복을 빌고자 입춘부(立春祝)를 집집마다 써 붙인다. 입춘부 쓰기의 글귀는 ‘국태민안(國泰民安) 가급인족(家給人足)’, ‘우순풍조(雨順風調) 시화세풍(時和歲豊)’,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