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의병.

[활동 사항]

이근배(李根培)[1882~1910]는 1882년 철원군 묘장면[1914년 폐면]에서 태어났다. 1908년 국권 회복을 위하여 연기우(延基羽) 의진에 가담하였다. 1908년 2월 24일 동료 50명과 함께 철원군 신서면(新西面) 목포(木浦)에서 활동하던 중 철원 헌병 분견소의 일본 헌병 무목경길(茂木敬吉)을 저격하여 살해하고 총검 각 1정과 실탄 20발 등을 노획하였다.

그 후 1908년 12월 2일에 부대원 20여 명과 함께 철원군 동변면(東邊面) 장흥산(長興山)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집을 습격해 문곡일랑(文谷一郞)과 중야영조(中野寧造)를 살해하고 중야건치(仲野乾治)에게 상처를 입힌 뒤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0년 2월 16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강도 및 살인죄로 교수형을 언도받고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1년 대한민국 정부는 이근배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