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960
영어공식명칭 Baebaengigut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학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4년 10월 15일 - 「배뱅이굿」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중 「배뱅이굿」의 예능 보유자로 이은관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9년 09월 27일연표보기 - 「배뱅이굿」 서도소리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
성격 서도소리
양식 장구 반주의 서도 수심가 토리
주요 등장 인물 배뱅이

[정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소리를 시작한 이은관에 의하여서 계승된 전통 소리.

[개설]

「배뱅이굿」은 1935년 7월 강원도 철원극장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은관(李殷官)[1917~2014] 에 의하여서 계승된 서도소리이다.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맞추어 소리와 사설과 몸짓을 섞어 배뱅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통 소리이다. 이은관은 1984년 10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중 「배뱅이굿」의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공연 상황]

「배뱅이굿」은 배뱅이 소리를 하는 박수무당 역의 창자(唱者)와 장구를 치는 고수(鼓手)가 무대에서 풀어 가는 소리극이다. 서사 내용에 따라서 소리도 하고 사설도 늘어놓고 몸짓도 한다. 마치 판소리와 비슷한 공연으로 이루어지나 판소리와는 다르다. 판소리처럼 제도화된 관중의 추임새는 따로 없으나, 관중들은 공연 도중 함께 춤을 추거나 박수를 치거나 잘한다는 말을 넣어 흥을 돋운다. 12마당의 소리를 맡은 창자 혼자서 무당처럼 목소리와 몸동작을 흉내 내면서 풀어 간다. 굿을 풍자하지만 공연 상황은 무당이 굿을 하는 상황과 같다.

[구성]

「배뱅이굿」은 박수무당 역 배뱅이 소리꾼 창자가 장구 고수와 배뱅이 서사를 엮어 가는 소리극으로 구성된다. 무대는 마당이나 극장이나 어디서든 가능하다. 서사 구성은 12마당이다. 1마당은 산천기도(山川祈禱), 2마당은 꿈 이야기, 3마당은 배뱅이의 출생, 4마당은 배뱅이의 성장, 5마당은 배뱅이의 죽음, 6마당은 배뱅이 부모의 슬픔, 7마당은 배뱅이의 장례, 8마당은 배뱅이굿, 9마당은 회심곡(回心曲), 10마당은 주막집, 11마당은 배뱅이의 마지막 날, 12마당은 귀로(歸路)이다.

[내용]

이은관이 부르는 「배뱅이굿」의 서사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당 출신인 배뱅이 아버지가 과거를 보아 급제하고 벼슬을 하다가 무당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어 도망을 간다. 그곳에서 사귄 친구 세 명이 모두 자식이 없어 명산대천에 기도를 하여 자식을 점지 받는다. 배뱅이는 태어날 때 어머니의 꿈에서 비둘기목을 비틀었다고 하여 배뱅이란 이름을 갖게 된다. 귀여움을 받으며 곱게 자랐으나 열여덟 살이 되던 해 탁발승과 놀아나다가 상사병에 걸려 죽게 된다. 배뱅이 부모는 죽은 딸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국의 무당을 불러 굿을 한다. 모든 무당이 배뱅이의 혼을 불러내는 데 실패하였는데, 건달이 가짜로 배뱅이 흉내를 내어 재산을 가져간다.

[의의와 평가]

이은관이 부른 「배뱅이굿」은 조선 시대 영조(英祖)[1694~1776]·정조(正祖)[1752~1800] 때 시작하여 구전되어 오던 내용을 대한제국 때 평안도 소리꾼 김관준(金寬俊)이 개작하고 김관준의 아들 김종조(金宗朝)가 계승하였다. 또 1647년 황해도 계통인 유인만(柳寅晩)의 「배뱅이굿」이 있다. 이은관은 평안도 계통의 「배뱅이굿」을 이었다고 한다. 이은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인 서도소리 중 「배뱅이굿」의 예능 보유자로 지정되었고, 현재 이은관의 제자들이 소리를 전승하고 있다.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 현재에 계승하고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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