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었던 프로농구연맹 소속 프로 농구팀.

[설립 목적]

대구 오리온스는 1997년까지 실업·대학·국군 체육부대가 포함된 농구대잔치가 인기를 끌자 프로 농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되었다. 대구 오리온스의 모태가 된 ‘동양제과 농구단’은 농구 열기가 강한 대구광역시를 연고로 두고 1996년 3월 27일에 설립되었다.

[변천]

대구 오리온스는 모태인 ‘동양제과 농구단’이 1994년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창단서를 제출하고 1996년 3월 27일에 동양제과 농구단이 창단식을 가지면서 설립되었다. 대구 오리온스는 창단 27일 만에 코리언 리그 및 남녀 종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1996년 9월에는 제77회 전국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다. 12월 ‘동양제과 농구단’에서 ‘대구 동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으로 개칭하고 프로농구단으로 정식 출범하였다. 1997년 2월에 프로농구가 출범하면서 시즌에 참가하였다. 2002년에 창단 이후 첫 정규 리그 우승을 이루었고, 2003년에는 ‘대구 오리온스’로 개칭하였다. 200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누렸고, 2007년 6월에 리틀 오리온스 유소년 클럽을 창단하였으며 2011년에 경기도 고양시로 연고지를 옮겼다.

[현황]

대구 오리온스는 2011년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로 개칭되었다. 2019-2020 시즌은 강을준 감독을 비롯하여 7명의 코칭스태프와 군입대 선수 2명을 포함하여 16명의 선수로 구성되었다. 2019-2020 시즌에서 13승 30패의 성적을 내면서 한국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 10위에 그쳤다.

대구 오리온스의 후신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022년 5월 고양 캐롯 점퍼스로 바뀌면서 사실상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오리온스는 대구광역시를 연고지로 두었는데도 구단 사무실·숙소·훈련장·연습장을 타지에 두고 경기만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였고, 2011년 고양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은 오리온스 농구단의 행보에 크게 실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