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내 탐사 및 채광을 진행한 유용광물을 선별한 후, 선별한 정광을 제련하는 사업.

[개설]

강원도 철원군에는 2016년 기준으로 총 18개의 광산이 있으나, 7곳의 광구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1980년대까지는 규조토, 장석, 고령토, 규석이 채취되었으나, 2016년 기준으로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서 채굴되는 광종은 규석이 유일하다.

[강원도 철원군의 광업 역사]

국내 광업은 청동기 시대로 넘어오면서 시작되었으며, 문헌에 따르면 삼한 시대 및 삼국 시대에 이미 철광업이 성행하였다. 철을 화폐로 사용하던 삼한 시대를 거쳐, 고구려·백제·신라에서는 철뿐만이 아닌 금 ,은, 동을 채광하였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고려 시대에는 철제무기 및 농기구 제작에 필요한 철 수요가 발생하여 많은 수의 철광산이 개발되었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 광산이 설치되었다는 기록은 고려 시대부터 나타난다. 고려 시대에는 철로 제작한 무기나 농기구를 이용하게 되면서 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철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주요 철광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철소’가 설치되었다. 『고려사(高麗史)』에 기술된 내용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은 현재의 함경남도 남부와 강원도 철원 지역에 해당하는 동계의 철광석 생산지에 해당될 정도로 광업이 발달하였다.

조선 시대를 지나 1876년 외국 열강 세력의 침투에 의하여 개항하면서 1880년대 조선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러시아 등이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면서 조선 내 자원 수탈이 이루어졌다. 특히, 각국은 우리나라의 광산들에서 다량의 광물을 채취하여 반출하였다. 이러한 자원 수탈을 방지하고자, 1895년 이후 전국의 광산 중 유명한 광산들을 궁내부로 이속시켜 국가가 직접 관리하기 시작하였고 1898년에는 국내 철도와 광산에 대하여 외국인 합동을 허가하지 않는 방침을 공포하면서 전국 광산을 궁내부 직할 소속으로 변경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 입지하던 광산도 1901년 6월, 평남의 순안, 충북의 음성 등과 함께 궁내부의 직할로 속하게 되었다. 1910년 일제 강점기에는 철원군 지역의 광산에서 채취된 자원들이 경원선을 통하여 일본으로 반출되었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의 광종별 광구 수 현황]

강원도 철원군 지역의 광종별 채굴 현황을 과거와 현재의 통계로 비교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철원군지』에 따르면, 1986년에는 총 53개의 광구가 있었고, 5곳의 가행광구와 48곳의 미가행광구가 존재하였다. 광종을 살펴보면, 금속광 9곳[가행 0곳, 미가행 9곳], 비금속광 44곳[가행 5곳, 미가행 39곳]이었으며, 5곳의 가행광구에서 채굴된 광물로는 규조토 440톤, 장석 10톤, 규석 10톤이 채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 철원군 기본통계」에 따르면, 30년이 지난 2016년에는 총 18개의 광구가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 분포하는데, 이 중 7곳은 가행광구이며 11곳은 미가행 광구이다. 광종을 살펴보면, 금속광이 총 6곳[가행 2곳, 미가행 4곳], 비금속광이 12곳[가행 5곳, 미가행 7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도 철원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광산물은 규석이 유일한데, 2012년 25,389M/T에서 2013년 5,755M/T, 2014년 950M/T, 2015년 1,776M/T으로 꾸준히 생산량이 발생하였으나, 2016년에는 전무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의 광업 및 기업 현황]

현재 강원도 철원군에 본사가 위치한 광업 관련 기업으로는 금화광업이 있다. 금화광업은 2012년 5월 11일에 설립된 기업으로, 광업 지원 서비스업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강원도 철원군 김화로 390-38[학사리 628-1]에 있다. 또한, 케이이이씨는 강원도 철원군 서면 금강로 7400[자등리 609-1] 기업보육동에 있는 기업으로, 건설 및 광산용 기계 제조업체이다. 이 외에도 북한 지역에 해당하는 강원도 철원군 부압리는 천연슬레이트광산이 있어서, 철원광산마을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