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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63
한자 贈秦都事尙弘二十韻
영어공식명칭 Jeungjindosasanghongisibu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12년 - 「증진도사상홍이십운」 저자 박장원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71년 - 「증진도사상홍이십운」 저자 박장원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30년 - 「증진도사상홍이십운」 『구당집(久堂集)』에 수록
배경 지역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성격 한시

[정의]

조선 후기 박장원이 강원도 철원군의 대표적인 명소를 노래한 한시.

[개설]

「증진도사상홍이십운(贈秦都事尙弘二十韻)」 의 제목을 풀이하면 ‘도사(都事) 진상홍(秦尙弘)에게 20운(韻)의 시를 주다’이다. 조선 후기 문인인 박장원(朴長遠)[1612~1671]이 철원부사인 외할아버지와 살던 열세 살 때 지은 것이다.

박장원은 1627년(인조 5) 생원이 되고, 1636년 별시(別試)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1658년 상주목사에 이어 강원도관찰사를 지내고, 1664년(현종 5) 이조판서와 공조판서가 되었고 1665년 대사헌이 되었다. 예조판서·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한 뒤 자청하여 개성부유수(開城副留守)에 부임, 재직 중에 죽었다.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증진도사상홍이십운」에 등장하는 진상홍(秦尙弘)[1569~?]의 자는 의백(毅伯)이며, 본관은 풍기(豊基)이다. 1612년 증광시에 급제하였다.

[구성]

「증진도사상홍이십운」은 칠언장편(七言長篇)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도 철원 지역과 관련된 내용은 작품의 마지막 여섯 구(句)이다. 『구당집(久堂集)』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증진도사상홍이십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태봉유지여청초(泰封遺址餘靑草)[태봉의 빈터에는 푸른 풀 무성하고]

금학고봉유벽추(金鶴高峯有碧湫)[금학산 높은 봉에는 푸른 못 있네]

고석삽고여욕추(孤石揷孤如欲墜)[고석정 외로이 꼽혀 있어 떨어지려는 듯]

칠담응칠불능류(漆潭凝漆不能流)[칠담에는 옻 엉켜 흐르지 못하네]

명년경유래심약(明年更有來尋約)[내년에 다시 찾아올 약속하고]

수진삼춘급구추(須趁三春及九秋)[서둘러 봄부터 가을까지 달려가네]

[특징]

관찰사(觀察使)를 보좌하는 도사(都事) 진상홍에게 강원도 스무 고을을 순찰하는 노고를 칭송하는 한편, 강원도의 대표적인 지역인 치악, 풍악, 용진나루, 모진나루, 지리령, 소양강, 청평사, 창도역, 직목역을 두루 언급하다가, 작품 마지막에 철원 지역의 뛰어난 경치를 소개한다.

[의의와 평가]

「증진도사상홍이십운」은 강원도 철원군의 대표적인 명소를 잘 표현하였다. 궁예(弓裔)[?~918]가 세웠던 태봉(泰封)의 궁궐이 빈터가 되어 풀만 무성하다는 대목에서는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 준다. 철원군의 대표적인 산인 금학산(金鶴山)[947m]이 등장하고, 한탄강(漢灘江)에 우뚝 솟은 고석정(孤石亭), 옻이 엉킨 듯한 칠담(漆潭)의 묘사도 시선을 끈다. 칠담은 ‘칠담(七潭)’으로 표기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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