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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76
한자 硏經齋全集
영어공식명칭 Yeongyeongjae Jeonjip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40년 무렵 - 『연경재전집』 간행 추정
소장처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종암동 1-16]
성격 문집
규격 20.4×14.4㎝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성해응이 강원도 철원 지역을 소재로 지은 한시가 수록된 문집.

[개설]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은 조선 후기의 학자 성해응(成海應)[1760~1839]의 문집이다. 188권 102책의 총서 전집으로, 지금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 있던 명승을 소재로 쓴 한시가 여러 편 수록되어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

성해응은 자는 용여(龍汝), 호는 연경재(硏經齋),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영조[재위 1724~1776]와 정조[재위 1776~1800] 때의 실학자로, 폐쇄적인 성리학 연구 방법을 비판하고 고증학적 방법론에 입각하여 한학과 송학의 결합을 주장하였으며, 경학에 대한 많은 저술을 남겼다. 1783년(정조 7) 진사가 되었고, 1788(정조 12)년에는 규장각 검서관(奎章閣檢書官)이 되었다. 규장각에 근무하면서 각종 서적을 광범위하게 섭렵하였고, 이덕무(李德懋)[1741~1793]·유득공(柳得恭)[1749~1807]·박제가(朴齊家)[1750~1805] 등의 북학파 인사들과 교유하여 학문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1790(정조 14)년 왕이 규장각에 명하여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편찬했는데, 이에 깊이 참여하여 책머리의 범례를 작성하였다. 1814년(순조 14) 정조의 어제(御題)가 간행될 때까지 세 차례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1815년(순조 15)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학문에만 정진하였다.

1799년에는 이한진(李漢鎭), 박제가(朴齊家)와 더불어 지금의 철원 지역을 유람하고, 여행기로 「철성산수기(鐵城山水記)」를 남겼으며, 그때의 감흥은 여러 편의 시로 노래했다.

[편찬/간행 경위]

정확한 간행 경위는 알 수 없으나, 1840년(헌종 6) 무렵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서지]

188권 102책으로, 책의 크기는 20.4×14.4㎝이다.

[구성/내용]

철원을 소재로 한 시는 여러 편 있다. 그중에서 「도검흘곶(渡撿屹串)」은 오언배율이고 나머지 「북관정(北寬亭)」, 「순담(蓴潭)」, 「고석(孤石)」, 「칠만암(七萬巖)」, 「직연(直淵)」, 「삼부연(三釜淵)」, 「창랑정(滄浪亭)」, 「포충사(褒忠祠)」, 「보개산(寶盖山)」은 오언절구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철원을 소재로 한 시 중 대표적인 작품 세 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직연(直淵)」

석현호청류(昔賢好淸流)[예전에 현인은 맑은 물 좋아하고]

애거남악렴(愛居南嶽濂)[남악의 폭포 사랑하여 거처했네]

아역사고거(我亦思高擧)[나도 고고한 행동 생각하며]

서식의수렴(栖息依水簾)[폭포에 의지해 살고 싶네]

「삼부연(三釜淵)」

청류심불측(淸流深不測)[맑은 물 깊어 헤아리기 어려운데]

중천수경옥(衆泉漱瓊玉)[여러 샘물은 옥돌을 씻고 있네]

시문구룡연(試問九龍淵)[구룡연에게 묻노니]

하여삼분폭(何如三盆瀑)[삼부연폭포는 어떠한가]

「북관정(北寬亭)」

묘묘궁예국(杳杳弓裔國)[아득한 궁예의 나라]

연수횡원말(烟樹橫遠抹)[멀리 나무 끝에 안개 걸렸네]

일거평안화(日擧平安火)[날마다 평안화(平安火) 오르는데]

회수유삭활(回首幽朔濶)[머리 돌리니 오랑캐 땅 넓구나]

[의의와 평가]

성해응은 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주변에 있는 순담, 검흘곶, 고석, 칠만암, 직연, 삼부연을 묘사하였고, 대표적인 산으로 보개산에 대하여 노래하였으며 문화공간으로는 북관정창랑정 등을 한시로 묘사함으로써 철원 지역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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