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암정리 암정교 근처에 있는 도로 기점 및 종점을 표시한 표시석.

[개설]

도로원표는 도로 노선의 기점과 종점, 또는 경과지를 지시하는 것으로, 주로 도시의 중심지에 있다. 금화군 도로원표는 1945년 광복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

[건립 경위]

금화군 도로원표는 표시석에 ‘서울’이라는 단어를 추정할 수 있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 1945년 광복 이후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치]

금화군 도로원표는 강원군 철원군 김화읍 암정리의 암정교 동쪽에 있다.

[형태]

금화군 도로원표는 화강암 재질로 세워진 4면의 직각기둥 모양의 형태이다. 금화군 도로원표는 6·25전쟁 중 일부분이 훼손되어 확인할 수 없는 글자들이 있다.

[현황]

금화군 도로원표의 4면에는 주요 지역과의 거리가 적혀 있다. 앞면에는 O울 OO㎞[불분명], 철OO 2O.3㎞[불분명]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 면에는 ‘도로원표 금화군’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회양 37.4㎞, 원산 133.5㎞, 화천 43.9㎞라고 적혀 있다.

[의의와 평가]

금화군 도로원표는 철원군에서 현존하는 3개의 도로원표 중 하나이다. 광복 이후 김화군의 중심지가 읍내리와 암정리 일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신작로로 이어진 암정교 옆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였다는 것도 알려 준다. 6·25전쟁으로 인하여 훼손이 많이 된 상태로 몇몇 글자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