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서 쌀을 일어 돌을 골라내거나 물기를 뺄 때 쓰는 주방 기구. 조리는 물에 담근 쌀을 일면서 떠내는 도구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탈곡과 도정을 하면 쌀과 흙, 모래, 돌 따위가 섞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밥을 짓기 위하여 쌀을 씻고 조리로 쌀을 인다. 그릇 바닥에 처진 쌀에는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므로 다른 그릇과 이남박을 번갈아 흔들면서 이남박...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음력 2월 6일 초저녁에 행하던 점치기 풍속. 좀생이는 여러 개의 작은 별이 모여서 성군(星群)을 이루게 되는 묘성(昴星)이다. 좀생이의 ‘좀’은 작다는 뜻이고 ‘생이’는 별[星]을 뜻하니, 좀생이가 곧 작은 별을 뜻한다.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음력 2월 초엿새를 좀생이날 혹은 좀상이날이라 부르며, 이날은 밤하늘에서 달과 좀생이별을 보고 둘 사이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