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년부터 1392년까지의 고려 시대 강원도 철원 지역의 역사. 고려는 태조(太祖) 왕건(王建)이 궁예(弓裔)의 태봉(泰封)을 무너뜨리고 개창한 나라이다. 태봉의 수도 철원에서 시작되었으나 건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왕건의 세력 기반이었던 개경으로 도읍을 옮겼고, 936년에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이어진 고려 시대를 한국의...
고대 강원도 철원 지역의 이름. 모을(毛乙)은 ‘털’을 한자로 표기한 것인데, 다시 발음이 비슷한 ‘철’로 바뀌어 철원이라는 지명이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하나 분명하지 않다. 철원(鐵原)이라는 이름이 처음 붙여진 것은 고려 충선왕[재위 1298년, 1308년~1313년)] 때였다. 고구려 때도 철원(鐵圓)이었으나 한자가 다르다. 원(原)과 원(圓)은 뜻이 다르지만 발음이...
남북국 시대 태봉의 수도였던 철원 지역에서 궁예를 축출하고 왕건을 옹립한 고려의 개국공신. . 신숭겸(申崇謙)[?~927]은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시조이며, 시호는 장절(壯節)이다. 출신지는 『고려사(高麗史)』에 광해주(光海州)[현 강원도 춘천시]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곡성현(谷城縣)[현 전라남도 곡성군]으로 보는 이견이 실려 있...
강원도 철원군의 전통 시대 개관. 철원은 한반도 중부 지역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태봉의 도읍지로서 고려, 조선 시기에도 지방통치와 군사 거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였다. 철원은 고대로부터 전략적 요충이었다. 그 이유는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살필 수 있다. 현재의 드넓은 철원평야는 사실 일제 강점기에 저수지가 집중적으로 건설되어 관개시설이 갖추어진 다음에...
조선 전기 강원도 철원 지역에 설치된 행정 기구. 강원도 철원은 1394년(태조 3) 경기좌도에 속하였고, 1413년(태종 13) 철원도호부(鐵原都護府)로 승격되었으며, 1434년(세종 16) 경기도에서 강원도에 속하게 되었다. 조선 초기 1413년 종래 각 도의 단부관(單府官)을 도호부로 고치고 종3품 도호부사를 두었다. 1415년(태종 15) 군 가운데 1,00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