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건립된 노동당 철원군지부 건물. 강원도 철원군은 38선 이북에 있어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동시에 소련군이 진주하였고 인민위원회가 설치되어 공산 정권 아래에 들어갔다. 철원군은 경원선의 중심역인 철원역의 소재지였고 분단 직후 일시적이나마 북강원도 도청 소재지였을 정도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남북 분단...
해방 이후 현재까지 강원도 철원 지역의 역사. 1945년 조국 광복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반도는 미·소 열강에 의하여 38도선을 경계로 갈라졌다. 8·15 해방이 자력 아닌 연합군에 의한 해방이었기에 우리 민족의 비운과 수난의 역사는 그때부터 내재돼 있던 것이었고, 국토 분단과 사상이념의 갈등이 반세기 이상 오래 지속되리라고는 당시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