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019
한자 改新敎
영어공식명칭 Protestantism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학주

[정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활동해 온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설]

개신교[기독교(基督敎)]는 천지만물을 창조한 유일신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교훈을 중심으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다. 철원의 개신교는 1898년 미국의 장로교 선교사 해리 영(Harry young)에 의해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전파되었다.

[전파]

한국의 초기 개신교 유입은 1884년 알렌(Horace Newton Allen)[1858~1932]이 선교사로 들어온 이후부터이다. 그 이전부터 여러 방면으로 기독교를 접하였지만 알렌이 1884년 9월 20일 들어온 이후 개신교의 본격적 전파가 시작되었다. 목사 선교사로 1885년 4월 5일 북장로교회의 언더우드와 감리교회의 아펜젤러 부부가 일본을 거쳐 제물포에 도착하였다.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1859~1916]는 영국 출신의 미국 장로교 선교사로서 원두우(元杜尤)라고 불렸으며,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1858~1902]는 미국 감리교[북감리회] 소속 선교사였다.

철원에 개신교가 들어온 시기는 현재 『철원군지』와 『향토지』 등에 개괄적으로 전하고 있다. 『철원군지』에 의하면 철원의 개신교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철원에 전파되어 선교활동을 하였다. 1898년 미국의 장로교 선교사 해리 영에 의해서였다. 당시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에 살고 있던 박중근(朴重根)의 증조할아버지 집의 사랑방에서 선교활동이 시작되었다. 이때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에는 지경교회(地境敎會)가 세워졌다.

한편 『향토지』에 의하면, 박원이 쓴 『실록한국기독교백년(實錄韓國基督敎百年)』에 따르면 다른 도는 1800년도 말에 이미 기독교가 전교되었는데 강원도는 1914년 철원에 성결교회(聖潔敎會)가 처음 세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춘천중앙감리교회의 연혁에 의하면 철원 성결교회의 창설이 1905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보면 철원의 개신교 전파는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하여 빨랐음을 알 수 있다.

1920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장흥교회(長興敎會)가 설립되었다. 장흥교회는 사립영생학교(私立永生學校)를 세워 교육을 하였으며, 3·1운동과 6·25전쟁 때는 마을 사람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항일운동과 반공투쟁을 하였다. 목사 신석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고, 서기훈 목사는 6·25전쟁 때 목숨을 잃었다. 1930년 당시 신도 수가 철원 890명, 김화 678명, 평강 259명이었다.

[확장 및 활동]

철원지역의 개신교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더욱 교세를 확장하게 되었다. 『철원군지』와 『향토지』에 의하여 철원 지역의 현대 개신교 몇 개를 소개하도록 한다.

당시 철원 지역을 대표했던 감리교회[철원제일교회]는 1920년에 붉은 벽돌을 쌓아 교회가 건립되었고, 1936년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재건하였다. 당시 신도 수가 500명에 달하였다. 8·15해방 전까지 선교활동과 육영사업을 했고, 북한 통치 하에서는 기독교청년학생의 반공투쟁이 이어졌다. 6·25전쟁 때는 인민군이 교회 건물을 막사로 쓰면서 양민 학살의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2002년 구 철원 제일교회는 국가등록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구 철원 제일교회 터가 보전되고 있으며, 터 옆에 새로 지은 철원제일감리교회 지하에 전시실이 마련되어 지난 역사를 볼 수 있다. 철원노동당사 건물과 가까운 곳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1971년 4월에 건립된 필승교회(必勝敎會)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교회로서 교회 옆에 북한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안보관광지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필승교회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중강리 중부전선 남방한계선에 인접하여 있다. 철원 개신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 중에 하나는 1940년에 세워진 ‘기독교대한수도원’이다. 기독교대한수도원은 군탄리에 12만 평[약 39만 6694㎡] 규모로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수복 후 1954년에 시작된 철원교회를 비롯해서, 현재까지 우후죽순처럼 개신교가 늘어났다. 지금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그리스도교, 나사렛교, 안식교, 순복음교, 침례교, 여호와 증인 등 모든 종파가 다 들어와 선교를 하고 있다.

[현황]

구 철원 제일교회는 2002년 5월 31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철원의 개신교는 읍면뿐 아니라 각 마을마다 몇 개씩 교회가 있을 정도로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철원의 개신교는 철원인의 자유로운 신앙생활에 일조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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