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있는 원삼국 시대에서 삼국 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개설]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성모루토성 일대를 지표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산포지이다. 출토된 유물들은 중도식무문토기, 타날문토기 등 대부분 원삼국 시대에서 삼국 시대[백제]에 해당하는 유물들로 해당 시기의 유적이 분포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위치]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197-16[오목동]에 있다. 지방도 제464호를 따라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에서 이길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두루미로와 교차하는 작은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약 800m 진행하면 동서 방향의 성벽과 만난다.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성으로 추정되는 지역 전역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1992년도 『철원군지』가 발간되면서 유적의 존재가 알려졌다. 이후 1994년 3월 28일부터 1994년 4월 16일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군사보호지구에 대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성모루 유물산포지의 구체적인 성격이 파악되었으며, 타날문토기가 출토되었다. 그리고 1996년 3월부터 1996년 11월까지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에서 철원군의 군사유적에 대한 종합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성모루 유물산포지의 범위가 토성의 범위와 대체로 일치하고 있음이 밝혀졌고, 중도식무문토기, 타날문토기, 갈돌 등이 출토되었다. 또한 2004년 6월 14일부터 2005년 12월 12일까지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철원군 지역의 광역 지표조사를 통하여 유물산포지의 범위가 획정되었다.

[형태]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한탄강이 U자상으로 곡류하면서 만든 설상대지상의 북쪽 좁은 지역에 해당되는데 전체적으로 성모루토성의 범위와 일치한다. 면적은 약 4만㎡이다.

[출토 유물]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원삼국 시대 중도식무문토기, 타날문토기, 갈돌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현재 유물산포지의 범위에 해당하는 성모루토성은 도로에 의하여 절단된 상태이나 북쪽 성벽의 190m 정도가 비교적 양호하게 잔존한다. 성모루 유물산포지 대부분은 현재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모루 유물산포지는 성모루토성의 축조 연대를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자료이다. 출토된 유물들로 볼 때 성 내부의 원삼국 시대 마을의 흔적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성모루토성 및 유물산포지에 대한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