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군민 화합 체육대회.

[개설]

철원군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군민 화합 체육대회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연대감을 강화하고, 현대사회에서 점차 상실되어 가는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재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형성하기 위해 1982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철원군은 6·25전쟁 후 철원 지역을 수복한 날인 10월 21일을 ‘철원군민의 날’로 정하고 지역 주민 모두가 이 날을 기념하며 화합을 다지기 위한 행사로 철원군민한마음체육대회을 1982년부터 개최하였다. 1991년 제9회 행사부터 궁예가 철원에 세운 태봉국의 국호를 빌어 ‘태봉제’로 행사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4년부터는 지역의 고유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느끼는 공동체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지역 문화 축제로 확대 개편되었다. 철원군민한마음체육대회는 갈말읍 군탄리에 있는 철원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내용]

철원군민한마음체육대회는 태봉제 행사 가운데 본행사의 성격을 띠며 마지막 날 개최된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읍면 입장식 퍼레이드, 생활체육 경기, 민속경기 등이 펼쳐진다.

[현황]

철원군민한마음체육대회는 철원군이 주최하고 주관은 철원군축제위원회가 담당한다. 행사는 매년 10월 중에 3~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철원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8년 제36회 철원군민한마음체육대회는 읍면 입장식을 시작으로 축구, 족구,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 태권도, 풋살, 바둑 등 8개의 종목의 경기와 철원 돌싸움 대전이 펼쳐지며 지역 주민의 화합과 연대감을 다졌다. 2019년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행사가 전격 취소되었다. 철원군민한마음체육대회는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군민 화합 축제로서 군민의 향토문화에 대한 자긍심 함양과 지역 공동체의식 형성에 큰 기여를 하며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