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의 원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05
한자 弓裔-冤魂
영어공식명칭 A Rancorous Soul of Gungy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태봉,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8년 7월 1일 - 「궁예의 원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2리 경로당에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궁예의 원혼」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 「궁예의 원혼」 강원도·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궁예의 원혼」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 4권에 수록
관련 지명 삼방골짜기 - 강원도 평강군
채록지 화지2리 경로당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2리 지도보기
성격 원혼 설화
주요 등장 인물 궁예|함경감사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원혼이 된 궁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궁예의 원혼」은 강원도 철원군에서 태봉국 멸망 이후 원혼(冤魂)이 된 궁예(弓裔)[?~918]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궁예의 원혼」은 1988년 7월 1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2리 경로당에서 채록하였다. 「궁예의 원혼」은 1992년 철원군이 발행한 『철원군지』와 1995년 강원도·철원군이 발행한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되었으며, 또한 철원문화원에서 2000년에 발행한 『철원향토지』 4권에도 수록되었다.

[내용]

철원군은 조선 시대 도읍지였던 한양에서 함경도로 가는 통로에 해당한다. 그래서 함경도 지역으로 부임하는 모든 관원들은 철원군을 지나가야 하였다. 철원군을 지나면 궁예가 죽었다고 전하는 평강군(平康郡)의 ‘삼방골짜기’로 가야 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관원들이 말을 타고 평강군 삼방골짜기에 들어서서 궁예의 무덤 앞을 지나가려면 말발굽이 땅에 붙어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관원들은 말에서 내려 궁예의 무덤에 음식을 장만하여 차려 놓고 제사를 지냈다. 그래야만 말발굽이 땅에서 떨어져 지나갈 수 있었다.

하루는 짓궂은 함경감사가 삼방골짜기에 들어서서 궁예의 무덤을 지나려고 하자, 말발굽이 땅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말에서 내린 함경감사가 옆에서 장도(長刀)를 꺼내 말의 배를 찔렀다. 그러면서 “괴기 먹어라. 괴기 먹고 싶어 하니 말의 피라도 실컷 먹어라.”라고 소리를 치고 말의 피를 무덤에 뿌렸다. 그 이후에는 무덤 앞을 말을 타고 지나가도 말발굽이 땅에 붙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궁예의 원혼」은 ‘원혼이 된 궁예’를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태봉국(泰封國)이 멸망한 후 궁예왕건(王建)[877~?]에게 쫓기다 평강군 사람들에게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리고 「궁예의 원혼」에서는 원혼이 된 궁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궁예의 원혼은 함경도로 부임하는 관원들의 행차를 멈추게 하였다. 그러다가 한 관원에 의하여 원혼으로서의 면모를 잃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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