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21
영어공식명칭 Horse Hil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말고개」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말고개」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
관련 지명 말고개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왜군 장교
모티프 유형 발굽이 땅에 붙어 움직이지 않는 말

[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 있는 말고개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말고개」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 있는 말고개[마현(馬峴)]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말고개에서 금기를 어겨 죽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말고개」는 1992년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와 2000년에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는 ‘말고개’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국도 제5호에 있는 말고개는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에 있는 높은 고개이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壬辰倭亂)[1592]이 일어났을 때 왜군 장교가 군졸들을 대동하고 말고개를 넘어 화천 방면으로 가려고 하였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천불암(千佛庵)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말을 끌던 안내인이 “이곳은 신성한 곳이니 말에서 내려 돌아가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왜군 장교는 안내인의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말고개를 넘으려 하였다. 그런데 말의 발굽이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화가 난 왜군 장교는 말의 머리를 장검으로 내리쳤고, 죽은 말의 피를 천불암에 뿌렸다. 그러고는 말고개를 넘다 계곡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말고개를 넘던 왜군들은 수시로 계곡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말고개」는 ‘발굽이 땅에 붙어 움직이지 않는 말’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말고개천불암의 신성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신성한 곳이기에 반드시 말에서 내려야 하는 금기가 있으며, 금기를 어긴 사람들은 반드시 징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특히 「말고개」에서는 금기를 어겨 징벌을 받은 사람이 왜군 장교로 그려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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