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30
한자 麒麟角
영어공식명칭 Giringa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7년 - 「기린각」 문화재보호협회 철원군지부에서 발행한 『향토지-철원, 김화, 평강』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 「기린각」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 「기린각」 강원도·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기린각」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
관련 지명 기린골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구두쇠 영감
모티프 유형 신성한 바위의 훼손

[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 있는 기린골과 기린바위와 관련하여서 전하여지는 이야기.

[개설]

「기린각」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 있는 기린골과 기린바위와 관련하여서 전하여지는 이야기이다. 기린바위기린각(麒麟角)이라고도 불리는데, 구두쇠 영감이 신성한 기린각을 훼손하여 집안이 망하였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기린각」은 1974년에 강원일보사에서 발행한 『태백의 설화』에 수록되어 있으며, 1977년에 문화재보호협회 철원군지부에서 발행한 『향토지-철원, 김화, 평강』, 1992년에 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지』, 1995년에 강원도·철원군에서 발행한 『철원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2000년에 철원문화원에서 발행한 『철원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하진동마을에 기린골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기린골이라는 지명은 ‘기린각’ 또는 ‘기린바위’라는 바위가 있는 데에서 유래한다. 옛날 기린각 앞에 아흔아홉 칸의 큰 집을 짓고 대대로 살아온 구두쇠 영감이 있었다. 구두쇠 영감은 인심이 야박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빈축을 받았다. 구두쇠 영감이 야박하다는 것을 모르는 길손들이나 도움을 요청하러 오는 사람들은 한 번씩 들러 부탁을 하기도 하였는데, 그럴 때마다 구두쇠 영감은 냉정하게 거절하였다.

하루는 길을 지나던 중이 시주를 받으러 구두쇠 영감 집 대문 앞에 섰다. 구두쇠 영감은 시주를 거절하면서 사람들을 못 오게 하는 방책을 중에게 물었다. 중은 “당신 집 뒤에 놓여 있는 기린의 두 뿔을 깨뜨려 버리시오.”라고 하였다. 구두쇠 영감은 중의 말대로 다음 날 이른 아침 즉시 기린바위를 깨뜨렸다. 그 후 구두쇠 영감네 집은 1년도 채 못 되어 온 가족이 차례로 죽었다. 홀로 남은 구두쇠 영감마저도 3년이 지나지 않아 가산을 탕진하고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구두쇠 영감의 집은 기린각의 영향으로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려 왔는데, 욕심 때문에 바위를 깨뜨린 탓에 집안이 망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기린각」은 ‘신성한 바위의 훼손’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기린은 장수(長壽)와 자손 번창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구두쇠 영감이 기린바위를 훼손함으로써 부잣집으로 대대로 누려 오던 집안이 망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기린각」에는 약자에게 베풀지 않고 인색하면 결국 징계를 받는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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