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189
한자 -無視-三年-亡-弓裔
영어공식명칭 Gungye Who Failed in Three Years by Ignoring His Wife's Word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태봉,현대/현대
집필자 박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1년 3월 18일 -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 조옥희[여, 77세]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6년 -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
관련 지명 금학산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지도보기
채록지 자등리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궁예|아내
모티프 유형 궁예의 패망

[정의]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궁예의 패망과 관련하여 전하여지는 이야기.

[개설]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궁예(弓裔)[?~918]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금학산(金鶴山)[947m]에 터를 잡아야 번성한다는 아내의 조언을 무시하고 구암산에 터를 잡아서 3년 만에 패망하였다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는 2011년 3월 18일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에서 조옥희[여, 77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는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궁예의 아내는 앞일을 내다보는 현명한 여인이었다. 궁예가 도읍을 정할 때 아내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금학산에 터를 잡으면 3,000년을 존속할 수 있으나, 구암산에 터를 잡으면 3년밖에 못 간다고 조언하였다. 그런데 궁예가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구암산에 터를 잡았다. 결국 궁예는 3년 만에 패망하고 도망가서 울음산[명성산(鳴聲山)]에서 통곡하였다.

[모티프 분석]

「아내의 말을 무시해서 삼 년 만에 망한 궁예」의 주요 모티프는 ‘궁예의 패망’이다. 궁예는 도읍을 정할 때 아내의 조언을 무시하여 결국 3년 만에 패망하였다. 궁예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패망의 원인이다. 궁예가 망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궁예 자신에게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궁예의 잘못된 선택에는 조언을 준 대상이 아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여인을 무시하는 궁예의 인식이 아내의 말을 미래를 내다보는 현명함을 지닌 인물의 조언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하찮은 여인의 쓸모없는 말로 받아들이게 하였고, 결국 스스로 패망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또한 지역민은 궁예가 패망한 직접적인 원인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금학산을 도읍으로 정하지 않은 것과 결부시킴으로써 지역 자연물에 대한 자긍심을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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