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문지르는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41
영어공식명칭 Pulppuri Munjireuneun So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1년 -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정진택, 박원, 최명하, 임해수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6년 -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네 편 수록
채록지 정진택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용화동길 36[신철원리 152-1]지도보기
채록지 박원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호국로 6990[사곡리 705-4]지도보기
채록지 주홍집 자택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1779 지도보기
채록지 자등4리 노인회관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신술1길23[자등리 736-7]지도보기
가창권역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 구분 자연물 유희요|채취 놀이요
형식 구분 독창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쇠비름 뿌리를 문지르며 부르던 유희요.

[개설]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는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전승되는 유희요이다. 쇠비름 뿌리를 손으로 훑듯 문지르면서 풀뿌리가 빨갛게 되기를 바라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는 2011년에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 정진택에게,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서 박원에게, 철원군 서면 자등리의 주홍집 집에서 최명하, 자등4리 노인회관에서 임해수에게 채록하였다.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 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네 편이 정리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는 쇠비름 뿌리를 손으로 문지르며 동일한 사설을 반복하여서 독창으로 외는 소리이다.

[내용]

길가나 밭에 많이 나는 쇠비름은 예전 아이들에게 훌륭한 놀잇감이었다. 쇠비름 잎은 따다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뿌리는 약으로도 이용하였는데, 쇠비름 뿌리를 문지르면 신기하게도 붉게 변하였다. 쇠비름 뿌리는 원래 백색인데, 손으로 훑으면 줄기와 같이 붉은색으로 변한다. 쇠비름 뿌리가 붉게 변하는 현상을 알게 된 아이들은 마치 방에 불을 켜는 것으로 이해하여 재미있는 노랫말을 구성하며 노래를 하였다.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는 마을이나 개인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서는 “신랑 방에 불 켜라/ 뭐 색시 방에 불 켜라/ 신랑 방에 불 켜라/ 색시 방에 불 켜라”와 같이 구성하였고,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서는 “색시 방에 불 켜라/ 신랑 방에 불 켜라”, 철원군 서면 자등리에서는 “신랑 방에 불 켜라/ 각시 방에 불 켜라/ 내머리 닮아라”와 같이 구성하였다. 그리고 자등리의 다른 제보자는 “신랑 방에 불 켜라/ 각시 방에 불 켜라/ 신랑 방에 불 켜라/ 각시 방에 불 켜라/ 신랑 방에 불 켜라/ 각시 방에 불 켜라”로 구성하였다. 이렇게 보면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는 사설 구성을 할 때 신랑 방을 앞세우느냐 각시 방을 앞세우느냐, ‘각시 방’으로 하느냐 ‘색시 방’으로 하느냐의 차이만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쇠비름은 길가에 흔히 자라는 풀이지만 무쳐 먹기도 하고 약으로 먹기도 하는 등 우리의 생활에 다양하게 쓰였다. 아이들은 쇠비름 뿌리의 색이 변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놀이화하였다.

[현황]

「풀뿌리 문지르는 소리」갈말읍에 한 편, 근남면에 한 편, 서면에 두 편 등 모두 네 편이 철원 지역에 전승되고 있으며, 사설은 많이 다르지 않다.

[의의와 평가]

뿌리를 문지르면 붉게 변하는 쇠비름의 특성을 아이들은 신랑 방과 색시 방의 등불로 확장하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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