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꼬리 잇는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4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1년 - 「말꼬리 잇는 소리」 네 종 채록
채록지 제보자 전병순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지도보기
채록지 제보자 정진택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지도보기
채록지 제보자 박원 자택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 지도보기
채록지 제보자 김춘자 자택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지도보기
성격 유희요
기능 구분 언어유희요|말이음요
형식 구분 독창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전승되는 언어유희요.

[개설]

「말꼬리 잇는 소리」는 강원도 철원군에 전하여 오는 언어유희요로서, 앞말의 끝을 반복적으로 이으며 새로운 말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노랫말을 구성하는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철원군에서 채록된 「말꼬리 잇는 소리」 네 종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정리되어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서비스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 웹서비스를 통하여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말꼬리 잇는 소리」는 조건을 제시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어휘로 사설을 구성하는 까닭에 교환창으로 부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로는 독창으로 부른다.

[내용]

말꼬리 잇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대사리는 검더리」, 「등 굽으면 길맛가지」, 「오라면 가지」,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하하할아버지 담뱃대」 등 여러 유형이 전승되고 있으나, 철원 지역에서는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가 주로 정리되었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유형 또한 지역 또는 개인에 따라 사설의 양을 다른 경우도 있으나 철원군의 사례를 보면 차이가 거의 없다. 갈말읍 상사리 제보자 전병순은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믄 빠나나/ 빠나나는 길어/ 길으믄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믄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믄 백두산.”, 갈말읍 신철원리 제보자 정진택은 “원생이 똥꾸녕은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달아/ 단 거는 빠나나/ 빠나나는 길어/ 긴 건 기차/ 기차는 빨라/ 빨른 거는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은 건 백두산.”, 근남면 사곡리 제보자 박원은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개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빠나나/ 빠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빨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철원읍 대마리 제보자 김춘자는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어는 빠나나/ 빠나나는 길어/ 길어는 기차/ 기차는 뭐 잘 달려간다.”라고 사설을 구성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단어를 익히면 말로써 놀이를 하게 되는데, 「말꼬리 잇는 소리」는 이럴 때 아이들이 자신의 언어 익힘을 뽐내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현황]

현재 「말꼬리 잇는 소리」는 철원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는 사설 내용에 ‘비행기’ 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다른 「말꼬리 잇는 소리」보다 후대에 부른 노래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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