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1264
한자 亭淵記
영어공식명칭 Jeongyeong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혁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727년 - 「정연기」 저자 오재순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92년 - 「정연기」 저자 오재순 사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758년연표보기 - 「정연기」 저술
편찬|간행 시기/일시 1808년 - 「정연기」 『순암집(醇庵集)』에 수록
배경 지역 정연리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지도보기
성격 기문(記文)

[정의]

조선 후기 오재순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 있는 정연(亭淵)을 소재로 하여 지은 기문.

[개설]

「정연기(亭淵記)」는 조선 후기 문인인 오재순(吳載純)[1727~1792]이 강원도 철원 지역의 정연(亭淵)을 소재로 하여 지은 기문(記文)이다. 오재순은 본관이 해주(海州), 자는 문경(文卿), 호는 순암(醇庵) 또는 우불급재(愚不及齋)이다. 공조판서 오두인(吳斗寅)[1624~1689]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오진주(吳晋周)이고, 아버지는 대제학 오원(吳瑗)[1700~1740]이다. 영조(英祖)[1694~1776] 말기와 정조(正祖)[1752~1800] 연간에 걸쳐 여러 차례 문형(文衡)과 이판(吏判)이라는 요직을 맡았다. 특히 정조 때에는 규장각 제학 등을 지내면서 정조로부터 호를 하사받기까지 하는 등 노론(老論)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어, 남인(南人) 재상 채제공(蔡濟恭)[1720~1799]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평강현감(平康縣監)을 지낼 때 「평강산수기(平康山水記)」와 평강 일대의 승경을 소재로 한 「석굴기(石窟記)」, 「재인담기(才人潭記)」 등을 지었는데, 「정연기」도 이 때 지은 것이다.

[구성]

「정연기」는 ‘기(記)’에 속하는데, ‘기(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면서 아울러 의견 개진과 감정 묘사 및 산천 경관의 묘사 등을 겸하기도 하는 한문 문체다.

[내용]

「정연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연은 현(縣) 남쪽 40리인 마연(馬淵)의 끄트머리에 있다. 마연의 물은 현의 북쪽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10여 리 흘러 화풍정(花楓亭)이 된다. 다시 수십 리를 흘러가서 선유담(仙遊潭)의 물과 합쳐져서 정연이 된다. 근원은 멀고 맑고 푸르며 깊고 넓다. 오른쪽은 언덕을 지고 있는데, 위는 평평하며, 황씨가 거주한 것이 5세대가 되었다. 높다란 낭떠러지가 왼쪽으로 나란히 우뚝 솟았다. 둥근 형세가 활과 같아서 물은 아래 물굽이를 따라서 나온다. 위에 큰 소나무가 열 지어 나란히 푸르고 첩첩이 푸르며 절벽과 처음과 끝을 함께 한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왼쪽 절벽은 트이며 평평한 언덕이 되고, 오른쪽은 연달아 봉우리가 시작된다. 가운데 봉우리의 허리에 정자를 세우고 선유정이라 하였다. 험한 층계 수십 개를 밟고 올라가 못과 구비를 굽어보고 늘어선 산을 마주볼 수 있다. 또한 황씨가 설치한 것이다. 무인년 9월 17일에 적다[亭淵在縣南四十里. 馬淵之委也. 馬淵之水. 出自縣北. 南流十許里. 爲花楓亭. 又行數十里. 會仙游潭水爲亭淵. 其源旣遠. 澄碧深曠. 其右負崗而上平. 黃氏居之且五世焉. 蒼壁聯峙其左. 勢環如弓. 水循其下灣而出. 其上列以長松. 騈蒼疊翠. 與壁終始. 溯上則左壁豁爲平岸. 右又起連峯. 有亭搆其中峯之腰曰仙游. 躡危級數十而上. 俯壓潭曲. 對見列巒. 亦黃氏之所置也. 戊寅九月十七日記].”

[의의와 평가]

「정연기」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 있는 정연의 지리적 위치와 특성 등을 잘 보여 준다. 평강의 마연 끝부분에 위치한 화풍정을 지나 선유담의 물과 합쳐져서 정연이 된다는 연원을 설명하고, 주변 경관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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