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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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都會左通地圖靑松都護府眞寶縣地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감병훈 |
[정의]
18세기 후반에 제작된『안동도회 좌통지도』에 수록된 청송도호부와 진보현의 지도.
[개설]
『안동도회 좌통지도(安東都會左通地圖)』는 정확한 작성 시기를 알 수 없다. 다만 안동은 1785년(정조 9)에 대도호부로 복구되었고, 순흥이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말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경주도회(慶州都會)』와 『상주도회(尙州都會)』, 『진주도회(晉州都會)』의 지도와 같은 형식이므로 같은 시기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지도책에는 안동 뿐만 아니라 21개 군현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안동도회 좌통지도』는 위사(衙舍)·객사(客舍)를 표시하고, 성 밖에는 향교, 진영, 역(驛), 누각, 묘(廟) 등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산맥과 하천이 잘 표시되어 있으며, 곳곳에 창(倉)을 그려 놓았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정확한 편찬자는 알 수 없으나 당시 지방의 행정 실무 파악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지도의 축적보다 안동성이 크게 표시되어 있어 군사적인 목적의 필요성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도 보인다.
[형태]
본 지도책은 채식 필사본으로 크기는 세로 34,8㎝, 가로 22.6㎝로, 21개 군현의 각 지도 규격은 통일되어 있지 않다.
[구성/내용]
청송도호부의 지도를 보면 읍치는 적색 바탕에 회색 테두리를 한 원형으로 표시하였고, 읍치를 중심으로 위사와 객사, 부창(府倉), 향교, 용전암(龍纏巖)을 회화로 그려 넣었다. 면(面)은 황색 바탕에 회색 테두리를 감싼 직사각형으로 그려 해당 위치에 표시했고, 역은 분홍색 바탕에 회색 테두리를 한 직사각형으로 각각의 위치를 나타냈다. 산줄기는 흑묵(黑墨)의 ‘∧’ 형 모양으로 연결하여 표현했다. 북쪽의 산맥은 방광산(放光山), 중대산(中臺山), 변산(弁山)이 하나로 이어져 있고, 진보현과 영덕과 인접해 있다. 동쪽은 월외산(月外山), 주방산(周房山), 갈전산(葛田山)으로 연결되며, 영덕과 경계를 삼고 있다. 남쪽은 진보산(晉寶山), 유현(柳峴)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경주와 접하며, 서쪽은 지현(枝峴)이 안동으로 경계를 두지만 의성과 신녕을 접하고 있는 산줄기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하천(河川)은 흑색 선 안에 청색을 넣어 표현하였는데, 진보와 안동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청송을 관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송학서원(松鶴書院), 병암서원(屛巖書院), 안덕고현창(安德古縣倉) 남창관(南倉官), 서창(西倉), 쌍계사(雙溪寺), 풍수당(風樹堂) 등이 회화식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지도 상단에 청송도호부의 주기(注記)로 달려 있는 내용을 보면, 성곽의 유무와 인구수, 각 군영에 소속된 군인의 수, 전답, 인접한 군현과의 거리와 창고의 수, 그리고 읍치를 기준으로 한 각 면과의 거리가 순서대로 기입되어 있다.
진보현의 지도를 살펴보면 읍치는 비봉산(飛鳳山) 위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사와 객사, 향교와 부창이 부근에 있다. 면은 황색 바탕에 회색 윤곽선을 가진 직사각형이고 해당 면의 위치에 각각 표시되어 있으며, 역은 분홍색 바탕에 회색 윤곽선을 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리에 그려 넣었다. 산줄기는 전체적으로 흑묵의 ‘∧’ 형 모양으로 연결되었는데 북쪽은 두우산(斗牛山)이 영양과 경계를 접하고, 서쪽에는 영해와 접하고 있으나 산명은 표시하지 않았고, 동면(東面)이 영덕과 경계를 삼고 있다. 남쪽은 임울현(林鬱峴)이 영덕과 접하고, 안산(鞍山)과 고산(高山)이 안동과 인접하며 남면(南面)은 청송과 경계를 짓고 있다.
하천은 청색 바탕에 흑색 실선으로 그렸고 물줄기는 안동에서 흘러와 각각 북쪽과 남쪽으로 갈려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형제지(兄第池), 동천지(動泉池)를 그림으로 표기했고, 봉람서원(鳳覽書院)과 동면에 소재하고 있는 삼성암(三聖庵)도 회화식으로 표현하였다. 또 퇴계 선생 선영(退溪先生先塋)을 원형으로 표시하였다. 지도의 상단에는 진보현의 주기가 달려 있는데 내용은 성곽의 유무와 인구수, 각 군영에 소속된 군인의 수, 전답, 인접한 군현과의 거리와 창고의 수, 그리고 읍치를 기준으로 한 각 면과의 거리를 순서대로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