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청송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자광(子光). 아버지는 건원릉참봉(健元陵參奉)을 지낸 서윤(徐尹), 어머니는 생원(生員) 박수손(朴秀孫)의 딸 공인(恭人) 밀양박씨(密陽朴氏), 할아버지는 진사(進士) 서지원(徐智元), 증조할아버지는 학유(學諭)를 지낸 서도(徐渡), 부인은 동래부사(東萊府使)를 지낸 서탁(徐濯)의 딸 단인(端人) 안강노씨(安康盧氏)이다.

[활동 사항]

서기종(徐起宗)[?~?]은 가학(家學)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며, 동생 서기문(徐起門)과 함께 행의(行誼)로 천거되었다. 품계는 통덕랑(通德郞)에 올랐고 중부참봉(中部參奉)에 임명되었지만 관직에는 뜻을 두지 않았다. 16세기 무렵 청송도호부 지역에서 도의(道義)로 교유하던 권회(權恢), 민세정(閔世貞)[1471~1538]과 함께 송학서원(松鶴書院)[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석정길 53]의 효시인 명지서당(明智書堂)을 건립하였다. 서기종은 이때 산장(山長)으로 추대되어 서당 규약을 제정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에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