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청송 출신의 의병장.

[개설]

신익한(申翊漢)[1838~1906]은 1896년 3월 청송의진(靑松義陣)에 참여하여 종사(從事)로 활동하였다.

[가계]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한보(漢輔). 1838년 청송군 현서면 복리[지금의 안덕면 복리]에서 아버지 신병호(申炳浩)와 어머니 여강이씨(驪江李氏) 사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신익한은 1896년 창의(倡義)한 청송의진에 참여하였다. 1896년 3월 16일 대장기를 세우고 창의한 청송의진은 창의장(倡義將) 심성지(沈誠之)를 비롯하여 부장(副將) 조성박(趙性璞), 중군장(中軍將) 김대락(金大洛), 좌익장(左翼將) 김상길(金相吉), 우익장(右翼將) 남두희(南斗凞), 사병도총(司兵都摠) 남승철(南昇喆), 의영도지휘사(義營都指揮使) 서효원(徐孝源) 등을 추대하여 진용을 갖추었다. 청송의진은 의병 활동 과정에서 군비의 효율적인 모집과 운용을 위하여 4월 6일과 4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지휘부의 편제를 정비하였다.

4월 29일 참모(參謀) 신동호(申東鎬)가 주도하여 각 부대를 창의장 중심으로 편성하여 상영(上營)[摠營 혹은 內營이라고도 함]과 그 아래 각 영(營)으로 편제를 정비하였다. 이때 신익한은 이의수(李宜洙), 조능호(趙能祜), 장풍호(蔣豊鎬) 등과 함께 종사에 임명되었다.

5월 12일 관군에게 패한 의성의진(義城義陣)이 청송으로 들어오자, 5월 13일 청송의진은 의성의진 및 이천의진(利川義陣)과 진용을 합쳐 의성연합의진(義城聯合義陣)을 결성하였다. 신익한은 의성연합의진의 일원으로 5월 14일 감은리전투(甘隱里戰鬪)에 참여하였고, 5월 9일 흥해출진소(興海出陣所) 설치와 5월 22일 영덕출진소(盈德出陣所) 설치에 참여하는 등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신익한은 청송의진이 의병 해산 조칙(詔勅)에 따라 진영을 해산하는 8월까지 활동하였으며, 1906년 3월 21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7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