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청송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우택락(禹宅洛)[1878~1946]은 1920년 음력 7월 경상북도 청송에서 흠치교(吽哆敎) 8인조에 가입하여 교세 확장과 독립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활동 사항]

우택락은 면서기(面書記)로 재직하던 중 1920년 음력 7월 청송 진보에서 흠치교 8인조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흠치교는 종교를 표방하여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치성비(致誠費)를 징수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교도가 동시에 일어나 일시에 독립을 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다만 흠치교의 비밀 사항은 12인조 이상이 아니면 알 수가 없었다.

흠치교의 본부는 전라북도 정읍군 입암면에 있었고, 교주(敎主)는 차경석(車京錫)이었다. 조직은 교주 아래 60인의 고문을 두고, 고문은 각자 6인조, 6인조는 각자 12인조, 12인조는 각자 8인조, 8인조는 각자 15인조를 두게 하였다. 흠치교 규칙에 따라 치성비라고 하여 6인조는 30원, 12인조는 15원, 8인조는 10원, 15인조는 5원을 출자하여 그 일부는 치성을 드릴 때의 제례 비용에 충당하고 잔금은 본부로 보내 독립운동 자금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우택락은 8인조에 가입하여 규칙에 따라 치성비 10원을 납부하고 하위 조직인 15인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우택락은 조원과 치성비를 모집하기 위해 상위 사람으로부터 선전받은 내용, 즉 “1924년 갑자년은 교주 차경석이 계룡산에 도읍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일본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는 해이다. 그때 우리 교도는 그 국민이 되어 기능에 따라 관직에 오르게 된다.”는 내용을 박근수(朴根洙) 등에게 선전하고 권유하였다. 모집한 치성비는 일부는 제사 비용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상위 책임 조원을 통해 본부로 보냈다.

우택락은 표면적으로는 종교 활동이었지만 실제로는 독립운동을 펼쳤던 흠치교의 취지에 동조하여 활동하던 중 체포되어, 1921년 4월 22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1919년의 제령 제7호 경찰범 처벌 규칙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하여 공소를 제기하였다. 하지만 그해 11월 26일 대구복심법원에서 공소 기각 판결로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2008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