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청송 출신의 사회운동가.

[개설]

윤주학(尹周鶴)[1905~1956]은 경상북도 청송 출신의 사회운동가로 1920년대 후반기 청송 지역의 청년운동을 주도하였으며, 1940년대 이후 경상북도 평의원을 역임하였다. 광복 후 신국가건설운동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도의원을 역임하였으며, 청송중학교 등을 설립하였다.

[가계]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원태(元泰), 호는 송정(松井). 1905년 5월 21일 경상북도 청송군 금곡1동[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에서 아버지 윤해진(尹海鎭)과 어머니 신예안(申禮晏)의 4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윤주학은 일찍이 청송공립보통학교(靑松公立普通學校)를 졸업하고, 평양에 있는 숭실중학교(崇實中學校)를 거쳐, 일본으로 유학하여 도쿄고등잠사학교[東京高等蠶絲學校]를 졸업하였다. 청송으로 귀향한 윤주학은 1926년 1월까지 동아일보 청송분국(靑松分局) 기자를 맡아 보았다. 그리고 1927년 2월 13일 청송청년회(靑松靑年會)를 부활시켜, 그 첫 사업으로 청년회 주최 제2회 청송군민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성공리에 마쳤고, 청송여자청년회(靑松女子靑年會)를 창립하여 고문으로 활동하였다.

한편 윤주학은 1928년 5월 청송청년회를 대표하여 일본 각처를 순회하는 소위 ‘내지시찰단(內地視察團)’으로 활동하였다. 윤주학이 경상북도 평의원(評議員)에 당선되어 임기를 마치고, 다음 평의원으로 활동 중 1년 만에 광복을 맞이하였다.

윤주학은 광복 후 신국가건설운동에 참여하여 1950년 3월 경상북도 청송군 농지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1952년 경상북도 도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48년 청송농림중학교(靑松農林中學校)를 설립하였으며, 1951년에는 청송중학교 부설 초등교원양성소(初等敎員養成所)의 설립을 인가받아 1·2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그 외에도 청송금융조합장, 국제연합한국협회 청송군지부장, 청송군체육회 회장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1956년 1월 4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5년 청송중학교 동창회에서 고송정윤주학선생공덕비(故松井尹周鶴先生功德碑)를 세워 추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