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청송 출신의 의병.

[개설]

김의성(金義聖)[1880~1909]은 청송군 진보 출신으로, 신돌석의진에 참여하여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 안동 등지에서 일본군 헌병 1명을 비롯하여 일본군에 협조한 조선인을 처단하였으며, 군수품을 모집하는 등 의병 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어 경성형무소에서 교수형을 받고 순국하였다.

[활동 사항]

김의성은 1880년경 경상도 진보군(眞寶郡) 북면(北面) 문해동(汶海洞)[지금의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에서 출생하였다. 김의성은 일찍이 신돌석(申乭石)의진(義陣)에 참여하여 1907년 7월경 진보군 남면(南面) 어천동(魚川東)에서 일본 헌병 1명을 총살하였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그의 휘하 의병 수 명과 함께 총칼을 휴대하고 안동군(安東郡) 임북면(臨北面) 등산동(登山洞)에 거주하는 김합강(金合江)에게 명주 4필을 군수품으로 수집하였다.

1908년 1월 10일에는 신돌석의진의 의병 20여 명과 함께 안동군 임동면(臨東面) 동산령(東山嶺) 산길에서 일본 수비대의 화물을 운반해 주고 돌아오는 안동읍 북문 안에 거주하는 김선이(金先伊)를 처단하였다. 또 같은 해 6월 15일경 신돌석의진의 의병 20여 명과 함께 안동군 임동면(臨東面) 편항동(鞭巷洞)에서 순검이라 사칭하고 다니는 안동읍 북문 안에 거주하는 김한철(金漢哲)을 총살하는 등의 의병 활동을 하다가 1909년 3월 16일 안동경찰서 순사대에 체포되었다.

1909년 5월 13일 이른바 강도 및 살인죄로 기소되어 대구지방재판소에서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공소하여 1909년 6월 24일 대구공소원에서 기각되자 다시 상고하였다. 그러나 동년 7월 27일 고등법원에서 기각, 교수형이 확정되어 동년 9월 4일 경성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