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경상북도 청송 출신의 의병장.

[개설]

남두희(南斗熙)[1850~1924]는 1896년 청송의진에 참여하여 우익장(右翼將)으로 활동하였다. 청송의진의 창의 초기에 참여하여 해산할 때까지 지휘부를 이끌고 경상북도 청송·경주·영덕 등지를 전전하며, 각처 의병진과 연합하여 불굴의 항전을 전개한 의병장이다.

[가계]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극중(極中).1850년 1월 29일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에서 아버지 남태치(南泰雉)와 어머니 선산김씨(善山金氏)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남두희는 1896년 3월 16일 창의한 청송의진에 참여하여 3월 21일 중군장(中軍將) 김대락(金大洛), 의영도지휘사(義營都指揮使) 서효원(徐孝源) 등과 함께 우익장에 편제되었다. 남두희는 청송군 현동면의 도평(道坪)·월매(月梅)·개일(開日) 등지에 세거하고 있던 영양남씨 일족인 서기(書記) 남상현(南相鉉), 사병도총(司兵都摠) 남승철(南昇喆), 향원(鄕員) 남구석(南龜錫)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청송의진 해산 이후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거주하였다. 1912년 2월 순흥공립보통학교 학무위원(學務委員)을 역임한 것으로 보인다. 1924년 12월 24일 75세의 일기로 사망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