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청송 출신의 의병장.

[개설]

남석우(南錫佑)[1869~1906]는 1896년 3월 청송의진(靑松義陣)에 참여하여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의병 해산 이후 각처에서 활동하던 화적(火賊) 토벌에 참여하여 약포장(約砲將)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1906년 3월 경상북도 영천에서 결성된 산남의진(山南義陣)의 우익장(右翼將)으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사망하였다.

[가계]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천뢰(天賚) 혹은 주노(周老). 1869년 5월 12일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개일리 486번지에서 아버지 남경하(南慶夏)와 어머니 함안조씨(咸安趙氏) 사이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남석우는 1896년 3월 청송의진에 참여하여 족친(族親) 남석구(南錫球), 남석술(南錫述), 남석인(南錫仁), 남승하(南昇夏) 등과 함께 감은리전투(甘隱里戰鬪)에서 싸웠으며, 전기 의병 해산 이후 화적을 토벌하는 약포장으로 활동하였다. 1906년 3월 청송 출신의 서종락(徐鍾洛), 남석인(南錫仁), 김태언(金太彦), 오상영(吳相泳) 등과 함께 산남의진에 참여하여 우익장으로 활동하던 중 체포되었고, 1906년 6월 10일 대구감옥에서 사망하였다. 남석우가 순국한 뒤 부인 함안조씨(咸安趙氏)는 평소 남편이 보관하고 있던 군기(軍器)를 산남의진의 군기감(軍器監) 정옥기(鄭鋈基)에게 보내 남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0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