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청송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서화(李瑞和)[1885~?]는 한족회 회원으로 국내로 잠입하여 고향인 청송을 비롯하여 안동 등지에서 군자금을 모집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활동 사항]

이서화는 1885년 11월 8일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목계리(木溪里)[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에서 태어났다. 다른 이름으로 이동화(李東華)를 사용하였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류허현[柳河縣] 제2구 마록구(馬鹿溝)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족회(韓族會)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한족회는 1919년 4월 남만주(南滿州) 일대에서 활동하던 부민단(扶民團)을 중심으로 자신계(自新契), 교육회(敎育會) 등 세 단체가 통합하여 조직된 독립운동단체로서, 1919년 11월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로 개칭한 임시정부의 산하기관이었던 단체이다. 1919년 11월 평안남도 순안(順安) 출신 한창근(韓昌根)과 함께 한족회 회장 이탁(李鐸)의 명령으로 독립운동의 선전과 군자금 모금을 목적으로 국내로 잠입하였다.

1920년 2월 고향인 청송에 도착하여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의 김병륜(金秉輪)을 동지로 포섭하였다. 이서화는 한창근·김병륜 등과 함께 중평리의 김정환(金廷煥)을 동지로 포섭하고 독립운동 관련 「선언문(宣言文)」과 「선전문(宣傳文)」을 보여주며 군자금을 제공해 줄 것을 권유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4월부터 안동·청송 일원에서 독립운동 참여와 군자금 제공을 권유하는 활동을 벌였다. 1920년 5월에는 유연복(柳淵福) 등과 공모하여 청송군 부동면[현 주왕산면] 상의동(上宜洞)에 사는 정철검(鄭喆儉)으로부터 군자금 1,000원을 모집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하던 중 한창근·김병륜 등과 함께 체포되어 「대정 8년 제령 제7호 위반」으로 기소되었다. 한창근과 함께 1921년 3월 24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김병륜은 징역형 8월을 받았으나 형집행유예로 방면되었다.

[상훈과 추모]

2014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