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의 대성산에서 발원하여 문수천에 유입하는 소하천.

[개설]

속계천(續溪川)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의 대성산[1,174m]에서 발원하여 근남면 육단리에서 문수천에 합류하는 소하천이다. 하천의 길이는 약 6㎞이고 하폭은 10m, 평균 수심은 약 0.3m이다.

[명칭 유래]

속계천은 수피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수피천(水皮川)’이라고도 불린다. ‘수피’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에서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로 넘어가는, 대성산 능선의 고개 이름인 수피령(水皮嶺)에서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속계천은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의 대성산[1,174m], 복계산[1,054m], 수피령[780m] 등 높이 700~1,100m의 높은 산지에 둘러싸인 소하천이다. 유역은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화강암이 개석된 작은 규모의 산간분지이며, 능선에서 내려오는 여러 소하천들이 수피마을에서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흐른다. 하천의 평균 경사는 약 1/10~1/30으로 하류로 갈수록 감소한다. 예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 옛 김화팔경과 신 김화팔경에 모두 속한다. 옛 김화팔경은 매월대·선암폭포·적빈암·조막골약수·행화정·열향정·응천·속계천이었으나, 신 김화팔경은 매월대·선암폭포·상해계곡·속계천·김화망향동산·학무산·남대천·원아사로 바뀌었다. 속계천에는 자연환경 조사에서 버들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현황]

현재 속계천은 강원도 화천에서 수피령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56호와 나란하게 흐른다. 이로 인하여 하천의 제방에 인공화된 부분이 많다. 수질 및 생태환경은 비교적 양호하며, 환경부에서 실시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그리고 2016년에 ‘매우 좋음(A)’ 등급으로 평가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은 소하천 정비 계획에 따라 속계천의 약 3㎞ 구간을 ‘수피천’이라는 명칭의 소하천으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