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금학산에서 발원하여 대교천에 합류하는 지방 하천.

[개설]

초과천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의 금학산에서 발원하여 대교천에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으로 지류가 동송읍 일대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초과리·탄노리]에 넓게 걸쳐 있다. 초과천은 하천 연장 4.86㎞, 유로연장 7.14㎞, 유역면적 17.6㎢이다.

[명칭 유래]

초과천(初果川)의 지명 유래는 분명하지는 않다. 일설에는 유역 분지 중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초과리가 있어서 초과천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초과천의 발원지이자 본류가 지나는 오지리는 과거 초지동(初池洞)이 있던 곳인데, 못골[池洞]과 함께 금학산 아래에 있던 연못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포천군 관인면 초과리는 예부터 배와 복숭아가 많이 나는 곳으로, 과일 생산으로 이름난 고장이라는 뜻에서 초과리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초과천은 금학산의 동 사면과 고남산의 북 사면을 이루는 유역 분지에서 여러 개의 지류가 모여 형성된 하천이다. 하계망은 수지상(樹枝狀)으로 발달하였으며, 유역 분지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와 상노리,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와 탄노리에 이른다. 하상경사는 상류부 1/160, 중류부 1/125~1/210, 하류부 1/215으로 하류부는 대체로 완만하나 상류부는 비교적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초과천 상류에는 금제보[또는 금연저수지]가 있는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소류지를 인공적으로 확장한 것이다.

[현황]

초과천은 임진강의 제3지류, 한탄강의 제2지류, 대교천의 제1지류이며 지방 2급 하천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천 수계는 초과천 본류와 철원의 기와천[6.3㎞]·기와지천[1.6㎞]·교회천[1.6m]에 있으며, 포천의 유곡천[2㎞]·운탄천[1.8㎞] 등의 소하천으로 구성된다. 초과천과 대교천의 합류 지점에서 동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철원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고석정 및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과 냉정저수지가 있다. 초과천은 철원군과 포천시의 경계이면서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