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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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igratory Birds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승희 |
[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있는 철새 탐조 테마 마을.
[개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있는 철새마을은 휴전선 남쪽으로 6㎞ 떨어져 있는 토교저수지 인근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독수리, 그리고 쇠기러기가 비상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철새 조망 구역이다.
[명칭 유래]
두루미,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 철새들이 매년 마을을 찾아와 월동한다고 하여 철새마을이라 하였다. 철원군에서 1999년도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를 ‘철새마을’로 공식 지정하면서 마을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 양지리라 칭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양지리 일부와 하갈리 일부와 병합하여 강원도 철원군 어운동면 양지리로 개설되었다. 1917년 강원도 철원군 어운면 양지리가 되었다. 1945년 8.15해방 직후 38도선 이북에 위치하여 북한 지역에 속하였다가, 1953년 휴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으나 군사 통제지역으로 관리되면서 마을이 폐쇄되었다. 1954년 11월 17일 어운면을 동송면에 편입하여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 양지리가 되었다. 1980년 12월 1일 동송면이 동송읍으로 승격하여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가 되었다.
1972년에 민통선 이북 취락 구조 개선사업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 60동의 연립주택이 건립되고, 1973년 400여 명이 입주하면서 마을이 재건되기 시작하였다. 1996년에 조직한 철새먹이주기봉사단이 규칙적으로 먹이를 제공하고 밀렵 단속 활동을 펼치는 것이 계기가 되어, 1999년에 철원군에서 철새마을로 공식 지정되었다. 2002년 친환경 우수마을, 2003년 강원도 새농어촌건설 우수마을, 2004년 농림부 녹색농촌마을 등 각종 농촌 체험 마을 조성 사업비 수주를 통하여 두루미펜션, 자연생태학습원을 건립하였다.
2012년 양지리 일대 504만 7122㎡[152만 평]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에서 완화됨에 따라 군부대 초소가 북상되어 관광객 출입이 용이해지면서 DMZ두루미평화타운 조성 등 철새 탐조 관광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연환경]
철새마을은 비무장지대에 근접하여 환경오염이 적고, 철원평야와 토교저수지[338㏊]가 있어 겨울에는 철새들의 서식처가 된다.
철새마을 주변 식생은 산갈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구성된 자연림이 21%, 아까시나무, 잣나무, 밤나무림 등 인공식재림이 37.4%로 자연림과 인공식재림이 혼재하고 있다.
[현황]
양지리 면적은 11.5㎢이며,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철새마을에는 가구 수 142세대에 260명[남자 156명, 여자 1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철새마을에는 철새 관람과 자연생태 체험 교육을 할 수 있는 DMZ두루미평화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철새마을 토교저수지 인근에서 매년 1월 1일에 ‘새바라기축제’가 개최되며, 오대쌀 떡국 시식, 소원등 쓰기. 미니솟대 만들기 등 먹거리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위치한 두루미마을과 연계하여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손두부 만들기, 오대쌀 떡메치기 등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