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서식하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조류.

[개설]

참매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10월에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흔하지 않게 우리나라 텃새로 번식도 한다. 참매는 국제적으로 희귀한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개발로 인한 서식지가 파괴와 먹이 부족, 남획 등 위협 요인이 있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참매의 몸길이는 48~61㎝ 정도이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가 유사하며, 흰색의 굵은 눈썹선과 두꺼운 검은색 눈선, 노란색의 홍채가 특징이다. 머리부터 등, 날개 윗면, 꼬리는 진한 청회색이며 가슴과 배에는 흰색에 흑갈색의 가는 줄무늬가 있다. 날개는 짧고 폭이 넓으며 날 때 보이는 긴 꼬리가 특징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꿩 사냥에 사용해 온 대표적인 매 가운데 한 종으로, 꿩 사냥과 관련된 전통 문화성을 가지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산림, 야산 인근, 농경지 또는 강가 등에서 관찰되며, 암컷과 수컷이 함께 생활하거나 단독으로 생활한다. 먹이로는 주로 꿩, 비둘기, 오리 등 조류와 청설모, 다람쥐, 토끼와 같은 작은 포유류를 먹는다. 큰 나무의 가지에 나뭇가지를 쌓아 접시 모양의 둥지를 틀며,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4~8m이다. 5~6월에 옅은 푸른색의 알을 2~4개 정도 낳는다.

[현황]

참매는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의 대성산 주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1982년 11월 16일에 천연기념물 제323-1호, 2012년 5월 31일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