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원삼국 시대 돌무지무덤.

[개설]

장흥리 돌무지무덤[長興里積石墳丘墓]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1리에 있는 원삼국 시대 돌무지무덤이다. 1994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장흥리 고인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전언을 통해 처음 확인되었다. 돌무지무덤은 돌을 높게 쌓아서 만든 원삼국 시대 무덤으로 적석총, 적석분구묘라고도 부른다. 장흥리 돌무지무덤은 현무암 재질의 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

장흥리 돌무지무덤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1리 1614번지에 있다. 국도 제87호를 따라 철원읍행정복지센터에서 동송농공단지 방향으로 약 2.9㎞ 이동하여 왼쪽, 대교천 건너 약 2.4㎞ 떨어진 지점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장흥리 돌무지무덤은 1994년 3월 28일부터 1994년 4월 16일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군사보호구역에 존재하는 문화 유적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장흥리 고인돌에 인접하여 현무암 재질의 돌로 쌓은 돌무지무덤이 있었다는 증언에 따라 주변을 조사하였으나 이미 경지 정리 작업으로 유실되고 현재는 정확한 위치 및 출토 유물 양상을 파악할 수 없다.

[현황]

장흥리 돌무지무덤이 있었던 지역은 현재 논으로 경작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장흥리 돌무지무덤은 원삼국 시대 중도유형(中島類型)권의 물질 자료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중도유형권의 물질 자료 구성은 여·철자 모양[呂·凸字形] 집자리, 중도식무문토기(中島式無文土器), 외줄구들, 돌무지무덤[積石墳丘墓]이다. 철원군은 한반도 동북 지역의 단결-크로우노브카 문화권에서 집자리, 외줄구들, 중도식무문토기 등이 중부 지역으로 파급되는 중간 기착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장흥리 돌무지무덤은 중부 지역 원삼국 시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