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철원승일공원에 있는 수복 직후 철원군을 재건한 마그루드 장군의 송덕을 기리는 비.

[개설]

마그루드 장군은 미 9군단장으로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철원군과 실의와 절망에 빠진 철원군민들에게 정착지를 마련해 주고 식량과 생활필수품 등을 공급하여 생활 안정을 꾀하였다. 특히 후진 양성과 교육을 위해 신철원초등학교와 신철원농업고등학교 가교사를 신축하고 군농협창고, 교회, 재판소 등을 건립하여 철원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마그루드 장군의 송덕을 기리며 1954년 4월 12일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마그루드 將軍頌德塔)을 건립하였다.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2011년 철원승일공원으로 이전되었다.

[건립 경위]

1954년 4월 12일 철원군민들이 마그루드 장군의 업적과 높은 덕을 영원히 기리고자 철원군청에 화강암 자연석으로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을 건립하였다.

[위치]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철원승일공원 안에 있다.

[형태]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화강암 기단 위에 화강암 자연석 비를 세웠다. 탑신의 높이는 3.5m이고 둘레는 2.8m이다. 기단의 높이는 1.5m이고 둘레는 7m이다.

[금석문]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앞면에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마그루드將軍頌德塔)’이라고 새겨져 있고 아래에 영문으로 된 건립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현황]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철원 승일교 옆 철원승일공원 광장 옆에 다른 비석이나 탑과 함께 정돈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철원군은 6·25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가 전쟁 후에 남한에 편입된 수복 지구이다. 6·25전쟁 때 도시가 완전히 불타 없어졌으나 마그루드 장군은 수복 직후 철원군 재건을 책임지고 추진하였다.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철원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송덕탑으로 의미가 있다.